패션스타일링

남자★들의 트레이닝복 스타일링 엿보기

2015-04-26 00:41:09
[이선영 기자] 진짜 패셔니스타들은 트레이닝복을 입어도 스타일리시하다. 최근 운동복으로만 여겨지던 트레이닝복이 국내 및 헐리우드 스타들의 리얼웨이룩으로 등장하면서 멋과 디자인을 더해 스타일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예다.

이로 인해 요즘은 스타들뿐 아니라 소위 ‘옷 좀 잘 입는다’는 이들을 중심으로 공항패션이나 길거리 파파라치 사진 속 연예인들의 트레이닝복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평범한 듯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멋스러운 내추럴 일상패션이 핫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패션성까지 고루 갖춰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트레이닝복. 지금부터 남자 연예인들의 트레이닝복 패션을 통해 무심한듯하면서도 멋스러운 트레이닝복 스타일링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송승헌- ‘세트 트레이닝복’은 무난한 색 고르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배우 송승헌의 트레이닝복 차림. 훤칠한 키에 군데군데 검정색 포인트가 있는 상하의 흰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산책하고 있는 모습은 멀리서도 연예인 포스를 풍겨 마치 화보촬영을 연상케 한다.

사진 속 송승헌이 입고 있는 세트 트레이닝복은 많은 남성들이 운동 시 즐겨 입는 스타일. 단, 세트 트레이닝복의 경우 위아래 색이 동일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비드한 컬러보다는 검정, 그레이, 화이트 등의 모노톤이나 와인, 네이비 등의 무난한 색이 멋스럽다.

또 이와 함께 매치하는 운동화나 모자의 경우도 트레이닝복의 색 혹은 포인트가 있다면 포인트 색상과 동일 혹은 비슷한 계열로 맞춰 주는 것이 좋으며, 소품에 포인트를 줄 경우에도 전체 코디에 쓰인 색이 총 3가지 이상 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JYJ- ‘포인트’로 스타일에 엣지 더하기

그룹 JYJ(준수, 재중, 유천)도 트위터에 연습 중 찍은 트레이닝복 사진을 공개. 수수한 차림임에도 월드스타의 포스를 발산하고 있는데, 특히 주먹을 불끈 쥐고 남자다운 포즈를 취한 재중의 트레이닝복 상의의 독특한 패턴과 하의의 고양이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또 이와 더불어 유천도 상의와 하의 모두 네이비 색상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데, 상의의 노란색 안감과 하의 왼쪽의 포인트가 다소 밋밋한 디자인에 엣지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트레이닝복은 전체적인 디자인과 색상은 다소 심플한 것이 시크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지만 상의나 하의에 하나 혹은 두 가지 정도의 색이나 패턴, 캐릭터 등을 사용한 포인트가 있으면 보다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준다.

■ 박시후- ‘소품’으로 스타일리시한 패션 완성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출연 당시 박시후 역시 트위터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해변을 걷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 속 그는 검은색 후드 집업에 회색 트레이닝팬츠를 입은 편안한 차림으로 분위기를 잡고 해변을 거닐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모자를 벗자 분장한 상투 머리가 그대로 드러났음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해변을 거닐고 있어 '반전 허세 패션'으로 큰 웃음을 주었다. 또 이와 동시에 그의 멋스러운 트레이닝복 패션도 화제가 되었는데 특히 함께 매칭한 선글라스와 모자가 센스 있다는 평이다.

이처럼 트레이닝복은 자연스러운 패션을 연출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으므로 코디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선글라스나 모자, 캐주얼 빅백과 같은 코디 아이템을 매치해 주면 한층 세련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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