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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킹스타일] 튀어야 산다? “쇼킹종결자들”

2012-04-02 09:42:05

[이형준 기자]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 진정한 쇼킹종결자들이 떴다.

폭탄을 맞은 듯한 헤어스타일, 옷인지 속옷인지 분간이 안가는 독특한 의상, 창백한 얼굴, 시선을 사로잡는 황금 신체비율의 소유자, 그것도 한명이 아닌 다섯명의 여자들이 쇼킹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줬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 오픈 4주년을 기념해 모인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김원경, 이현이, 다섯명의 대표 톱 모델들이 ‘수퍼모델! 수퍼나이트!’ 파티를 위해 제대로 뭉쳤다. 톱 모델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이번 파티는 좀처럼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톱 모델 5인이 함께한다는 것 만으로 핫 이슈가 되고 있다.

톱 모델 다섯명이 콘셉트에 따라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민 패션 퍼포먼스는 가히 압도적. 평범한 사람이라면 감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파격적인 스타일링은 패션에 대해 선입견이 없는 패션 기자가 보기에도 쇼킹한 수준이였다.

누가 누가 더 쇼킹한가?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김원경, 이현이 이 다섯명의 톱 모델들이 펼치는 쇼킹의 향연은 대단했다. 다섯명이 모인 것 만으로도 큰 화제거리지만 우월한 신체비율과 유니크한 포즈, 베테랑 다운 그들의 눈빛은 분위기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분명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스타일링이지만 그들이 입어서 그런지 독특하고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했다. 그들은 누가 누가 더 쇼킹한지 경쟁이라도 하는듯 포토월에서 개성 넘치는 포즈를 선보였다.

최근 무보정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신이 내린 몸매’로 화제가 되고 있는 대표 톱 모델 장윤주는 그의 9등신 몸매와 어울리는 화이트 시스루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너로 블랙 컬러를 매치해 시스루룩의 종결을 보여줬으며 특히 얼굴보다 더 큰 깃털 머리 장식은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송경아 역시 장윤주 못지 않은 쇼킹 스타일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핏기 없는 창백한 얼굴에 강렬한 레드 컬러로 입술을 강조한 메이크업이 인상적이였다. 특히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디테일의 벨트는 안그래도 한줌인 그녀의 허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줬다.

그녀들이기에 가능한 스타일


한혜진은 그나마 이들 중에 가장 대중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녀의 가름한 얼굴형과 어울리는 숏카트 헤어스타일과 기하학 패턴이 가미된 원피스는 한번 따라해볼만한 S/S 스타일.

봄 철 여성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아이템인 원피스는 이번 시즌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무장하고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봄을 맞아 어떤 스타일링로 코디할지 고민에 빠져있다면 한혜진의 스타일링을 눈여겨봐두자.

이현이와 김원경 역시 쇼킹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이현이는 조선시대 가채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헤어 스타일링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파워 숄더 원피스로 유니크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김원경 또한 미니멀한 오프 숄더 미니 드레스와 헤어 장식으로 쇼킹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줬다.

베스트, 워스트 등 패션을 지적하는 전문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패션은 그 사람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다.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는 패션을 ‘베스트다’, ‘워스트다’ 왈가불가 하는 것은 어쩌면 모순일지도 모른다.

대중들이 패션에 대해 더 열린시각으로 다가온다면 국내 패션계의 미래는 밝지 않을까. 앞으로도 사람들을 깜짝 놀래킬만한 쇼킹 스타일이 계속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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