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남자, 수트를 입어라

2012-03-30 12:48:14

[곽설림 기자] 3월 마지막 주에 접어들면서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따뜻해진 날씨는 많은 이들의 옷차림에서도 느낄 수 있다. 무난한 모노톤의 아이템들이 한층 생기발랄한 컬러 아이템으로 둔갑한 것은 물론 두꺼웠던 아이템들이 한층 가벼워진 쉐입과 소재로 봄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남성들의 스타일에 절대 변하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수트. 남자를 더욱 빛내는 수트 아이템은 남성들에게 옷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기쁜 일과 슬픈 일 모두를 함께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자리에서는 꼭 수트를 입게 된다. 인생의 모든 것을 함께하는 수트, 아무렇게나 입는다면 인생의 희로애락을 아무렇지 않게 평가하는 것과 똑같을 터.

하지만 세월이 변한만큼 수트도 변했다. 캐주얼 버금가게 위트 있고 패셔너블해졌다. 딱딱하고 클래식하기만 했던 수트가 부드러운 곡선의 쉐입과 피트 되게 바뀌면서 한층 매력적으로 변한 것이다.

변화된 수트만큼 입는 공식 역시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패셔너블한 남성들이 전하는 스페셜한 수트 입는 방법을 공개한다.

섹시한 당신, 블랙 수트를 입어라!


피트되는 블랙 수트를 입은 남자는 어떤 아이템을 입어도 섹시함이 철철 넘쳐흐른다. 블랙 특유의 매력이 풍기면서 섹시한 남성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특히 예전보다 수트의 핏이 슬림해진 요즘 블랙은 이 슬림한 핏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킨다. 남성미를 부각시켰던 드레이핑이 여성복에 견주어도 될 만큼 슬림해진 것. 여기에 어깨나 허리 등이 곡선으로 가미되면서 섹시미를 부각시키고 있다.

블랙수트를 입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몸에 꼭 맞게 입는 것이다.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헐거웠던 핏이 아니라 바디라인을 그대로 보여주는 핏이 요즘 수트의 트렌드다. 블랙수트를 입을 때는 예전의 매니시한 핏을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블레이저, 데님과 입자


수트의 믹스매치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유행하고 있는 트렌드 중 하나다. 그렇다보니 딱딱하고 포멀하기만 했던 수트의 느낌이 편안하고 캐주얼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데님팬츠와의 조화는 수트의 큰 혁명으로 다가왔다. 항상 투피스로 챙겨 입는 것이라 여겨졌던 수트에 캐주얼의 대명사 데님을 매치하니 클래식한 수트의 느낌은 가지면서 데님의 편안하고 와일드한 매력까지 겸비할 수 있게 됐다.

수트를 불편하게 여겨왔던 남성들에게 데님과의 믹스매치는 새로운 스타일의 혁명과도 같다. 별반 다른 스타일이 없어 항상 비슷한 스타일링으로 심심하기만 했던 스타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이다.

여기에 피트되는 슬림라인까지 가지니 트렌디한 느낌까지 가져다준다. 패션센스가 조금 부족한 남성이라면 블레이저와 데님의 믹스매치를 놓치지 말자.

포인트 아이템의 일반화!


수트에 더해지는 액세서리라 하면 타이, 행커치프가 다였다. 예전이라면 포인트가 되는 컬러 타이와 패턴이 가미된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두겠지만 최근에는 포인트 아이템이 다양화되면서 한층 다채로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졌다.

타이대신 스카프를 매치하면 한층 페미닌하면서 스타일리시해보인다. 스카프의 부드러운 느낌과 패턴의 유니크함이 클래식한 수트와 어우러지면서 타이의 느낌과 다른 연출을 완성한다.

이너의 변화 역시 수트의 다양화를 꾀하는데 한 몫 한다. 일반화된 화이트셔츠가 아니라 티셔츠나 후드 티셔츠, 패턴이 가미된 셔츠 등이 다양하게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으니 밋밋하기만 했던 남성들의 수트 스타일을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

재미없기만 했던 수트 스타일이 다양해졌으니 올 봄 진짜 스타일을 즐기고 싶은 남성이라면 수트를 입어보자. (사진출처: 아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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