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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한 X-마스룩,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2012-12-11 10:31:10

[박윤진 기자] 크리스마스를 2주 남짓 앞두고 거리에는 흥겨운 캐롤이 흐르며 사람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

애인과의 데이트 혹은 파티를 계획하며 단 하루의 특별함을 위해 분주하게 지내오고 있는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스타일링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무언가 화려하고 치장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 이것저것 시도했다간 오히려 패션이 스페셜한 크리스마스를 망칠 수도 있다.

멋을 부린다고 해서 블링블링한 소재나 볼드한 액세서리를 치렁치렁 장식한다면 아니한 만 못할 터. 크리스마스를 떠올릴 때 나열되는 몇 가지 키워드를 룩의 포인트로 활용해준다면 더 없이 특별한 크리스마스 데이트룩이 완성될 것이다.

▪ 컬러, red or green


작은 모임 혹은 파티일지라도 ‘드레스 코드’를 정하는 것이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게 됐다. 드레스 코드는 파티의 분위기나 주제에 어울리는 의상 콘셉트를 정해놓는 것을 일컫는데 블랙 미니 드레스, 레드 포인트 아이템처럼 컬러가 주가 된다.

크리스마스를 컬러로 연상했을 때 상징적으로 떠오르는 두 가지는 바로 레드와 그린이 아닐까. 드레스 코드로 레드와 그린을 선택했다면 색감이 주는 고유의 느낌을 살려 크리스마스 무드를 낼 수 있다.

풍성한 패딩의 볼륨감과 따뜻한 퍼가 트리밍된 패딩은 캐주얼 하지만 데이트 시 거리를 활보한다면 이보다 더 유용한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심플한 데님 혹은 레깅스에 고급스러운 무스탕 소재의 아우터를 레드로 컬러 연출해주면 가볍게 드레스 코드를 맞출 수 있다.

▪ 패턴, 별·산록·눈꽃


패턴은 그 자체만으로도 크리스마스룩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것이 심플한 실루엣이나 소재의 아이템일지라도 말이다.

가슴부터 팔 라인까지 화려하게 장식하는 눈꽃 패턴과 추운지방의 산록, 나무 등에서 영감을 얻어 조합된 노르딕은 겨울을 상징하는 패턴이다. 이는 포근한 질감의 니트웨어와 함께 어우러지며 경쾌하면서 고급스러운 무드를 전한다.

화이트, 그레이 등 소프트한 컬러 톤이나 레드처럼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컬러와 만나면 그 분위기가 배가 된다. 페미닌하거나 러블리함을 돋보여야 하는 특별한 데이룩인만큼 플레어 스커트와 매치해주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 소재, 레이스·시스루


흔하게 접하지는 않지만 특별한 날을 위해 꺼내 입게 되는 레이스나 시스루 소재의 아이템들은 크리스마스룩으로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이 역시 포인트를 주어 연출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데 팔이나 네크라인에 부분적으로 표현된 것이 가장 적당하다. 컬러는 블랙과 매치했을 때 세련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해준다.

주름이 매력적인 플레어 스커트와 매치시켜 자칫 야해 보일 수 있는 소재의 특성을 중화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컬러의 대비를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네추럴한 헤어와 함께 연출해준다면 페미닌함을 강조하기에 이만한 스타일링도 없을 것. 일 년에 한번 오는 크리스마스를 아름답게 기억하고 싶다면 스페셜한 크리스마스룩을 미리 계획할 필요가 있다.
(사진출처: 투에프비 2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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