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가을, 니트를 꺼낼 때

2014-10-10 11:38:21
[오아라 기자] 이름만 들어도 따뜻하고 포근해지는 ‘니트’. 옷장에서 두툼한 니트를 꺼낼 때가 왔다. 제대로 된 니트 한 개만 가지고 있어도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굳이 아우터를 걸치지 않아도 지금 이 시기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컬러, 디자인, 소재 등 이번 FW 시즌에도 다양한 니트가 쏟아져 나왔다. 화려하고 다양해진 니트가 스타일링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다.

가을, 많고도 많은 니트 중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것으로 고르기만 하면 된다.



이번 시즌에 출시된 니트는 화려하고 다양한 패턴과 장식이 더해져 한층 발랄하고 다채로운 스타일로 매치가 가능하다. 기본적인 체크 또는 아가일 패턴에서부터 동, 식물 패턴, 형이상학적인 패턴 등을 이용해 다양해진 디자인의 니트를 선보인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앙고라 니트와 울 소재의 두툼하고 벌키한 니트는 부피감이 있으니 이너를 조금 더 든든하게 입어주면 굳이 아우터를 걸치지 않아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상체가 통통한 사람이라 볼륨 있는 니트가 부담스럽다면 벨트를 활용해 라인을 살려주면 오히려 날씬하게 보일 수 있다.


온몸을 감싸는 넉넉한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니트카디건은 가볍게 걸쳐주기만 해도 멋스러운 가을여자로 변신이 가능하며 스타일링 할 때에는 상의가 넉넉한 실루엣이기 때문에 하의는 슬림한 핏의 시가렛 팬츠 또는 펜슬스커트 등으로 매치하는 것은 어떨까.

니트는 구입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 잘못된 세탁으로 비싼 돈 주고 산 니트가 유아용으로 변하거나 가제트가 입을 법하게 늘어나서 눈물을 머금었던 적이 한두 번은 있었을 터.

늘어나거나 줄어들기 쉬운 니트류는 울 샴푸를 이용해 가볍게 손빨래를 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로 탈수를 하는 것보다는 물기를 제거하고 바람에 직접 말려야 한다.

탈수도 물기를 살짝 제거하는 정도로만 해주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비스듬히 눕혀 말린다. 보관할 때도 옷걸이 보다는 접거나 말아서 보관할 것.

체감 온도뿐만 아니라 스타일 지수도 UP 시켜 주는 니트로 포근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보그 영국 공식 사이트, 유돈초이, 폴앤조시스터, 커스텀멜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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