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9월11일 서울 컨티넨탈호텔에서 KBS 드라마 ‘비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화제가 된 것은 황정음과 이다희의 만남이다. 이응복 PD, 배우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가 참석한 가운데 젊고 트렌드한 두 여주인공의 패션뷰티 스타일링은 서로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완벽한 엄친딸이자 남자 주인공 조민혁 역을 맡은 지성의 약혼녀 신세연으로 분하는 이다희는 배를 드러낸 파격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블랙 셔츠에 화이트 스커트 사이로 드러난 잘록한 허리가 인상적.
조명을 킨 듯 반짝반짝 빛나는 피부 결은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오똑한 콧날과 큰 눈, 적당히 도톰한 입술은 상당히 닮은 구석. 메이크업은 대조적이다. 이다희는 짙은 스모키와 입술라인을 선명하게 연출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했고 황정음은 옅은 세미 스모키에 립 안쪽만 강조한 스머지 립을 표현했다.
스포트라이트 피부표현
피부미인하면 절로 물광이 떠오른다. ‘도자기 피부’를 연출한 황정음과 이다희는 사방의 스포트라이트보다 훨씬 밝은 반짝임을 드러내고 있다.
피부가 건조하다면 저녁 관리 시 수분, 영양 크림으로 사용하면 된다. 광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베이스 메이크업 전단계에서 적당량을 취해 부드럽게 녹인 뒤 얼굴에 흡수 시키면 된다.
다음 단계에서는 페이스 프라이머를 사용해 피부 결을 정돈함과 동시에 함유된 성분인 사틴 펄 입자로 은은하고 광채 있는 피부바탕 표현을 연출할 것을 추천한다. 기초케어, 선크림 다음으로 사용하며 넓은 부위에서 좁은 부위로 이동하며 피부결을 따라 고르게 펴 바른다.
마지막으로 가벼운 피팅감의 피부표현을 완성하자. 리퀴드 파운데이션 제품은 보습 성분이 함유 된 워터 에센스 텍스처로 360 광택 피부연출을 실현한다. 에몰리언트 효과가 우수한 식물성 오일과 보습 성분이 파운데이션을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시킨다.
스모키냐, 세미 스모키냐
이다희는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우를 활용해 시크한 스모키 테크닉을 선보였다. 섀도우와 블랙 라이너를 연출했음에도 전혀 과해 보이지 않는다.
포인트는 눈두덩이 전체에 컬러를 바르는 것이 아니라 그라데이션 기법을 이용해 눈의 2/3 지점부터 시작하는 것. 라이너 두께보다 두 배 가량 두껍게 발색한다.
황정음은 세미 스모키 아이메이크업을 연출했다. 컬러가 연하고 채도가 낮은 그레이나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우를 이용해 눈두덩이에 투명한 느낌으로 그라데이션한 후 똑 떨어지는 아이라인을 연출할 것.
스타일난다 쓰리컨셉아이즈의 젤 아이라이너 #ALL BLACK은 브러시를 이용해 젤 텍스처를 아이라인에 도포하는 타입으로 또렷한 눈매의 블랙 컬러를 실현한다. 실리콘 코팅된 색소는 실키하면서도 발수성이 우수하다.
한 컬러 두 입술
두 여배우가 선택한 립 컬러는 오렌지 레드 계열인데 표현 방법이 대조적이다. 이다희는 입술라인까지 한 톤으로 연출하는 립 메이크업을 시도했고 황정음은 입술라인의 색을 죽인 뒤 안쪽만 옅게 컬러를 입히는 스머지 립 연출을 했다.
스머지 립 연출 알고 보면 재밌다. 한 가지 립 컬러로 다양한 비주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인데 컨실러만 있으면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다.
먼저 입술 라인 끝을 살짝 뭉개 몽환적인 느낌을 낼 것. 립스틱을 사용하거나 틴트 제품을 입술 안쪽에 발색한 뒤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리면서 그라데이션 효과를 준다.
2013 F/W시즌 새롭게 주목할 립 컬러는 버건디와 퍼플이다. 세련되고 매혹적인 느낌을 표현한다. 어둡고 둔탁한 느낌 보다는 네온으로 경쾌한 느낌이 나는 퍼플을 선택하면 리얼 웨이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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