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故 최진영 측근 "오늘 저녁에 만나 소주 한 잔 하기로 했는데…"

2010-03-30 01:04:45

29일 가수 겸 탤런트 최진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발견된 최진영의 사인은 목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후 2시45분경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한 최진영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정확한 사인은 강남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최진영의 한 측근은 "오늘 아침 10시 17분에 마지막 통화를 했다. 저녁 때 만나서 사업 이야기도 하고 술도 한 잔 하기로 했는데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통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최진영과 함께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이 측근은 "이따 저녁에 소주나 한 잔 하면서 마케팅과 홍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다. 약간 목소리가 안좋아서 이상한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길줄은 몰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약 5분간 통화 후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최진영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누나 故최진실이 2008년 10월2일 자살한지 1년 6개월 만에 최진영까지 자살을 선택하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오보이길 바랬다", "남매가 이렇게 떠나면 남은 어머니와 조카들은 어떻게 하냐", "며칠 동안 안좋은 뉴스만 계속 생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누나 故최진실의 자살과 함께 힘든 시간을 보냈던 최진영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사진 김경일 기자 saky791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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