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경쟁력 선호도 ‘男 -경제력, 女-외모’ 꼽아

2015-01-24 06:11:26
[라이프팀] 2011년 다시금 결혼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불과 2년여 전만 해도 경기 불황에 결혼을 미뤄야만 했던 커플이 대다수였다. 이후 한 고비 넘긴 커플들이 늦은 결혼에 나서고 있다.

게 중에는 연애결혼도 있고 또 중매결혼도 있을 것이며, 소개팅을 통해 연애로 이어진 커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결혼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혼 경쟁력은 무엇일까?

온라인데이팅사이트 코리아매치(www.koreamatch.com)에서 20~40대 수도권 거주 싱글남녀(791명)를 대상으로 ‘결혼 경쟁력’에 관해 조사한 결과, 결혼을 위한 자신이 가진 경쟁력은 ‘성격’이라는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경우 ‘성격(29.1%)’이 상위를 선점했으며, 이어 경제력(19.5%), 직업(16.5%), 가정환경(15.6%)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역시 성격(28.2%)이 가장 높았으며, 외모(22.5%), 직업(14.5%), 가정환경(11.9%)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들은 외모로 자신의 경쟁력을 표현하고 있다는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자신이 갖추고 싶은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의 31.6%가 경제력을, 여성 응답자의 33.2%가 외모를 꼽아 현대사회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어 나이별로 30대는 경제력(남 35.9%, 여 25.3%)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40대는 외모(남 24.5%, 여 39.2%)를 상대적으로 높이 선택해 각기 다른 선호도를 드러냈다.

이 같은 세태는 맞선 상대를 알아보는 미혼남녀를 통해서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싱글 남녀를 살펴보면, 자신의 경쟁력을 최대한 부각하고 스스로 갖추고자 하는 경쟁력을 무기로 배우자를 찾고 있기 때문. 이상형으로도 자신이 갖추고자 하는 경쟁력을 갖춘 이성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극복하도록 노력한다면 원하는 이상형과의 결혼은 성공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다. 단, 결혼이 좀 늦어졌다고 하여 자신을 한탄하고 피해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당장 애인이 없다 하더라도, 단점은 극복하기 나름이고 본인에게 맞는 짝은 나타나기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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