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화장실 변기 뚜껑의 존재 이유는? 뚜껑 열고 물 내리면 노로바이러스 위험

2015-05-28 17:00:16
[장지민 기자] 화장실 변기의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리면 병균이 공기 중으로 퍼져 나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월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리즈 의대 부속병원의 미생물학 임상 책임자 마크 윌콕스 박사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변기 뚜껑을 열어놓으면 병균이 공기를 통해 확산돼 세면대 등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음을 보도했다.

특히 변기의 뚜껑을 열고 물을 내리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커지며 윌콕스 박사는 "변기에 뚜껑이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윌콕스 박스를 포함한 리즈 대학의 의료진은 변기 뚜껑을 열고 닫는 것이 질병 확산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사했으며 이들은 살균 처리한 화장실 변기 속에 장염균이 포함된 대변 샘플을 흩뿌린 후 세균 이동 과정을 관찰했다.

변기 뚜껑을 열어두자 병균은 변기 좌석에서 약 25cm 위까지 올라왔고 90분이 지나자 공기 중으로 확산됐고 뚜껑을 닫았을 경우 병균은 변기 밖 어느 공간에서도 검출되지 않았다.

윌콕스 박사는 "염색약을 변기 안에 풀고 물을 내리자 한 번 내릴 때마다 최대 50방울의 물이 변기 밖으로 튀었다"고 설명했으며 변기 물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뚜껑을 닫고 용변을 본 후 꼭 손을 씻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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