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흔하고 똑같은 야상점퍼?” 스타들은 다르다!

2013-03-08 20:23:20

[윤희나 기자] 일시적인 트렌드로 여겨졌던 야상점퍼가 이제 유행을 넘어 클래식한 아이템으로까지 자리잡았다.

군복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밀리터리룩의 대표 아이템인 야상점퍼는 이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베스트 아우터로 사랑받고 있다. 카키 컬러의 베이직한 디자인은 패션피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스테디셀러가 됐다.

하지만 스테디아이템이 되면서 예전처럼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하기 어려워졌다. 하루에도 비슷한 야상점퍼를 입은 여성들을 몇 명씩은 만날 만큼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밋밋한 스타일이 된 것.

이때 눈여겨봐야할 것은 스타들의 야상점퍼 스타일링이다. 흔한 야상점퍼도 그들이 입으면 좀 더 감각적으로 변하기 때문. 스타들의 리얼웨이룩에서 색다른 야상점퍼 스타일링팁을 알아보자.

▶▷ 러블리 야상점퍼


야상점퍼가 보이시하고 거친 남성다운 이미지만 어필할 수 있다는 편견은 버리자. 남성적인 야상점퍼도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그만큼 어떤 아이템과 레이어드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줄 수 있는 것이 야상점퍼다. 빈티지한 느낌과 상반되게 여성스러운 아이템을 매치하면 러블리한 밀리터리룩을 완성할 수 있다. 함께 매치하기 좋은 추천 아이템은 레이스 원피스 혹은 아일렛 자수 장식의 디자인이다.

로맨틱한 아이템을 야상점퍼와 매치하면 펑키하면서도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좀 더 감각적으로 연출하려면 배우 공효진의 룩을 참고하자. 공효진은 속이 비치는 화이트 레이스 원피스에 카키 컬러 야상점퍼를 매치했다. 여기에 두건과 블랙 스타킹, 빈티지한 워커를 더해 여성스러우면서 펑키한 룩을 완성했다.

▶▷ 강렬한 카모플라주 패턴


기본적인 야상점퍼는 카키 컬러에 힙을 살짝 가린 길이의 디자인을 말한다. 베이직한 점퍼디자인은 포인트를 주지 않으면 밋밋한 룩이 되기 쉽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카모플라주 패턴. 밀리터리룩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카모플라주 패턴을 가미하면 스타일리시하면서 강렬한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 특히 군복무늬를 그대로 옮겨온 패턴부터 카모플라주의 포인트를 이용해 팝아트처럼 유니크하게 연출한 프린트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기본 카키, 블랙 컬러 외에도 핑크, 옐로우 등 컬러감을 강조한 카모플라주 패턴의 점퍼도 인기를 얻고 있다. 패턴을 강조해 보이시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완성하려면 점퍼외에 다른 아이템은 블랙으로 통일하면 좋다. 또한 감각적으로 보이려면 옐로우나 블루 등 컬러 아이템을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해보인다.

▶▷ 변형 야상점퍼


최근에는 베이직한 스타일 외에도 화려한 프린트와 장식을 가미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독특한 변형을 한 야상점퍼도 등장해 색다른 매력을 더하고 있다.

발목까지 길게 내려오는 롱 야상점퍼나 컬러나 디테일은 그대로 유지하고 트렌치코트의 느낌을 더한 변형 아이템이 그것이다. 특히 트렌치코트에 야상점퍼의 느낌을 가미한 아이템은 시크하면서 도시적인 느낌을 풍기게 해준다.

코트의 칼라와 어깨, 소매에 카무플라주 패턴이 믹스된 트렌치코트는 데님팬츠와 블라우스와 함께 매치할 경우 시크함을 더할 수 있다. 또한 밀리터리룩의 느낌을 살려 미니스커트와 숏재킷으로 변형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무릎을 덮는 롱 야상점퍼는 얇은 소재감을 선택해 움직일때마다 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실루엣을 연출하면 좀 더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어필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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