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흔녀’ 휴학생, 상큼 발랄 ‘매력녀’로 180도 변신 성공

2012-12-31 11:51:15

[윤희나 기자] 평범했던 한 여자가 마법을 통해 아름다운 공주로 변신, 백마 탄 왕자를 만난다는 동화 속 이야기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다.

이런 동화같은 이야기가 현실에서도 펼쳐진다면 어떨까. 여성 쇼핑몰 에바주니에서 여성들을 위해 특별한 메이크오버 이벤트를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객을 대상으로 메이크오버의 주인공을 선정해 하루동안 화려하게 변신시켜준 이벤트를 진행한 것.

아이엄마부터 골드미스, 대학생까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정다은 씨와 박순천 씨, 이여진 씨까지 총 3명.

이들의 화려한 변신을 위해 에바주니 김준희 대표와 스타일리스트팀이 나서 헤어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완벽 변신을 이뤘다. 여기에 특별한 순간을 담은 화보촬영까지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가 된 그들의 화려한 메이크오버 과정을 따라가보자.

평범한 휴학생 정다은 “여자로서 당당해지고 싶어요”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어려보이는 외모의 정다은 씨는 23세의 휴학생이다.

그동안 학교 수업과 알바로 정신없는 생활을 보낸 후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휴학을 하게 됐다고. 사회에 나가기 전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하고 있다는 그녀가 이번 메이크오버를 신청하게 이유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에바주니 메이크오버를 보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평소엔 정작 캐주얼밖에 입지 않았는데 이번 변신을 통해 새로운 나를 보고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그녀의 평소 스타일은 후드티와 치마 레깅스, 데님팬츠와 같이 편안한 캐주얼룩. 평소 꾸미지 않아 초라했던 자신에게 스스로 선물을 하고 싶었다는 그녀는 여성스러우면서 화려한 변신을 꿈꿨다. 화보 촬영을 위해 잡지를 보며 모델들의 포즈를 연습했다는 정다은 씨. 그녀의 메이크오버 후의 모습은 어떨까.

상큼 발랄하게 헤어메이크업 변신 완료


옷장에 스커트나 하이힐같은 아이템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평소 편안하고 캐주얼한 스타일만을 즐기는 정다은 씨의 변신을 위해 메이크오버팀이 나섰다.

그녀의 메이크오버 콘셉트는 상큼 발랄하면서 사랑스러운 스타일. 비비드한 컬러 아이템으로 펑키하면서 발랄한 느낌을 주고 볼륨감있는 디자인의 아이템을 매치, 러블리하면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직접 메이크오버에 나선 김준희 대표는 “정다은 씨의 나이가 23살임을 고려해 화려하고 여성스럽지만 나이에 걸맞는 러블리함을 강조했다. 아담한 키와 귀여운 외모를 고려해 섹시한 디자인보다는 과하지 않은 은근한 섹시함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평범한 흔녀, 어디서든 주목받는 ‘패셔니스타’로 변신!


변신 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던 평범한 그녀가 메이크오버 후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여성으로 완벽 변신했다.

평소에 입지 못했던 블링블링한 아이템과 시스루룩으로 과감하고 개성넘치는 매력을 발산한 것. 후드티셔츠 대신 몸매가 드러나는 핫핑크 니트를, 레깅스 치마대신 반짝이는 스커트를 입은 그녀는 ‘파티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첫 번째 촬영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고 과감한 포즈를 취했다. 또한 촬영 내내 유쾌한 입담과 장난꾸러기같은 포즈로 촬영장을 웃음으로 가득차게 했다는 후문.




첫 번째 의상은 파티퀸으로 쇄골부분에 절개가 들어간 블랙 티셔츠에 블링블링한 자카드 스커트를 입고 머리에 커다란 헤어장식을 더해 러블리하면서 고급스러운 룩을 소화했다. 또 다른 화보에서는 핫핑크 니트와 프린트 스커트를 입어 귀엽고 발랄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화보 중 그녀가 가장 재밌었던 촬영은 쇼파 위에서 참가자들과 한 단체 촬영이다. 단체로 블랙 시스루룩을 입고 각자 포즈를 취한 것이 새롭기도 하면서 인상깊었다고. 평소에 입고 싶었지만 시도할 용기가 없었던 시스루룩을 입어서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것 같다. 처음 받아보는 헤어메이크업과 의상을 입으면서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오히려 촬영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울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서 “포즈 연습을 했지만 마음처럼 안되서 가장 아쉬웠다”며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면 또 하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상: 에바주니, 헤어&메이크업: 바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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