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스타일] 서울 드라마 어워드 2010, 드레스 퀸은 누구?

2010-09-13 11:49:41

[곽설림 기자/사진 김지현, 정준영 기자] 대한민국 연예계가 가장 빛나는 시상식이 출발 신호탄을 울렸다.

각종 시상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 시상식은 상을 받고 1년간 좋은 작품과 노래 등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지만 스타들의 멋진 드레스패션 등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시상식이 열릴 때마다 선보이는 드레스와 수트는 각종 찬사를 받기도 하지만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금요일 밤보다 화려하고 무대보다 빛나는 ‘서울 드라마 어워드 2010’에 참석한 스타들의 별별 스타일을 알아보았다.

그녀들의 화려한 드레스 향연


시상식 패션 중 이목을 끄는 요소는 단연 여배우들의 드레스. 몇 해 전부터 시상식 베스트-워스트 스타일과 시상식패션이 곧 패셔니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거듭나면서 시상식 드레스를 신경 쓰는 스타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파격적인 노출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에 오르기도 하면서 신인 여배우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

이번 ‘서울 드라마 어워드 2010’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주인공은 단연 이채영. 지금까지 국내에서 전무한 파격적인 노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이트의 미니 드레스와 깊게 파인 클리비지 라인은 그녀의 풍성한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과감한 노출만큼 당당한 그녀의 애티튜드도 그녀의 패션에 한몫을 거들었다.

항상 엣지 있고 시크한 스타일을 선보인 차예련. 봄이 빨리 오길 바란 것일까. 답답한 옐로우 칼라와 레몬 빛의 드레스는 그녀의 시원시원한 몸매를 감춰버렸다. 차라리 칼라가 없는 드레스였다면 귀여운 매력이라도 어필할 수 있었을 것.

대표 엄친딸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는 이인혜는 각선미가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사선으로 떨어지는 밑단은 그녀의 작은키를 커버해 키가 커보이는 효과를 낳았다. 또한 펑키한 스타일의 슈즈와 드레스의 반짝이는 소재가 잘 어울어져 그녀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시상자 커플열전, 어느 커플이 가장 잘 어울리나?



시상식하면 단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상자들. 보통 남, 여가 짝을 이루어 시상을 하는 만큼 둘의 조화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블랙 수트와 같은 컬러의 보타이를 연출한 장혁. 엣지 있는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려 심플하기만한 수트스타일에 포인트를 주었다. 함께 나선 오지은은 과감한 클리비지 라인이 인상적인 오렌지 빛의 드레스를 연출해 자신의 몸매를 뽐냈다. 여기에 드레스의 포인트 컬러가 된 블랙은 장혁의 수트와 조화를 이루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혁은 오지은의 드레스를 행여 밟을까 조심하는 모습과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배려하는 모습 등 매너 있는 자세를 보였다.

정치인의 클래식함의 정석을 보여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나온 한지민은 너무 따로 노는 커플 스타일링이 아쉽다. 혼자 있었으면 트렌드에 잘 맞는 레오퍼드 드레스가 잘 어울렸다는 평을 받았겠지만 광택이 없는 클래식한 수트를 선보인 오세훈 시장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반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배우 유민은 블랙 컬러로 통일하고 광택이 나는 소재를 맞추는 센스를 선보여 더욱 엣지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SBS ‘커피하우스’에서 호흡을 맞춘 김지훈과 티아라의 은정, 지현우와 남규리가 시상자로 참여해 엣지 있는 커플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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