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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女주인공 패션스타일 종결

2011-01-19 11:42:48

[이유미 기자] 2010년과 2011년 겨울을 후끈하게 만든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방영기간 동안 많은 여성들을 TV앞으로 불러들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 나아가 시청자를 극중 주인공인 길라임과 주원으로 빙의되게 하며 무수한 유행어와 스타일링을 남겼다.

지금부터 화제의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자 주인공들이 남긴 스타일링을 자세히 살펴본다.

털털한 스턴트우먼 매력녀 ‘하지원’


하지원은 예쁘고 털털한 성격의 액션 스쿨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을 맡아 매력을 한껏 뽐냈다. 그는 스턴트우먼이란 직업에 걸 맞는 중성적인 헤어스타일과 패딩 베스트, 트레이닝복 의 활동성이 강한 의상을 입었다.

그는 평소 무심한 듯 시크하고 멋스런 라이더 재킷, 무스탕, 케이프 스타일을 착용해 ‘길라임룩’이란 용어를 만들어내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길라임룩은 무채색의 톤다운 된 컬러와 절제된 디자인의 의상을 통해 전체적으로 보이시한 느낌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회에서 스턴트우먼으로 복귀한 하지원이 액션신을 선보인 장면에 착용한 트렌치코트는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목부분 카라 라인이 멋스럽다. 하지원처럼 블랙진과 함께 매치하면 미니멀한 느낌을 살릴 수 있으며 스커트, 원피스와 레이어드하면 여성스런 룩이 완성된다.

화려하고 시크한 트렌드녀 ‘김사랑’


김사랑은 극중 대한민국 1% 상류층 여성 윤슬 역을 맡아 화려하고 시크한 스타일을 적절히 선보이며 여성의 로망이자 남성의 이상형으로 떠올랐다. 이런 추세에 맞춰 매회 김사랑이 입은 스타일링은 화제가 되며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 극의 초반 화려함을 강조하기 위해 제이제이 지고트의 뽀글뽀글한 느낌의 핑크 가디건을 착용해 럭셔리하고 강렬한 윤슬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김사랑은 스토리 전개에 따라 점차 여성스럽고 우아한 도시여성 스타일을 선보이며 차도녀로 떠올랐다. 마지막 회에서 김사랑이 착용한 쉬즈미스 살구 빛 재킷과 허드슨 스키니진은 시크한 김사랑 패션의 정점을 찍었다.

또한 김사랑이 방송을 앞두고 미니홈피에 올려 이슈가 된 일명 ‘김사랑 꿀벌 옷’은 방송이 되기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브이넥으로 깊게 파인 벌집 모양의 스팽글 원피스는 섹시함을 선보이고 싶은 특별한 날 입기에 적당하다.

톡톡 튀는 매력의 ‘유인나’


유인나는 길라임의 베스트 프렌드로 밝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아영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여성스런 원피스, 니트 종류의 의상으로 그만의 매력을 잘 소화하며 센스 있는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블랙바탕에 베이지 도트가 돋보이는 짧지 않은 길이의 스위트숲 니트 원피스는 레깅스와 함께 착용해 편안하면서도 감각 있는 스타일로 완성되었다. 그가 라임을 간호하는 장면에서 착용한 에스티 에이 레드 브이넥 원피스는 루즈한 핏에 벨트로 허리선을 잡아 더욱 날씬하게 연출된다.

또한 그는 은은한 핑크 계열의 마치 날릴 것만 같은 매긴의 독특한 니트를 입어 그의 귀여운 이미지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네크라인이 많이 파여 목이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거나 기본 라운드 티셔츠를 레이어드 해 추워보이는 느낌을 보완해 트렌디함을 살릴 수도 있다.
(사진출처: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방송 캡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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