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기자] SBS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게스트인 소녀시대의 태연을 위해 모자를 벗어줘 이른바 ‘유재석 폭풍매너’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는 런닝맨 멤버와 걸그룹 소녀시대가 캠핑카에서 하루를 묵은 뒤 다음날 잠옷을 입은 채 경기도 파주 영어 마을에서 레이스 미션을 펼쳐야 했다. 특히 이날 다른 멤버들보다 얼굴이 유난히 퉁퉁 부은 태연은 고개를 숙이고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기까지 했다.
■ KBS ‘1박2일’
1박2일간 국내의 명소를 여행하는 콘셉트의 KBS ‘1박2일’의 멤버들은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내추럴한 스타일을 그대로 선보이고 있다. 개그맨 뿐만 아니라 배우부터 힙합가수까지 다양한 분야의 남자 5명이 모인 ‘1박2일’ 멤버들은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해주는 것은 물론 여행할 때도 얼마든지 캐주얼하고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등산, 걷기, 드라이브 등의 야외 활동을 주로 하는 멤버들의 캐주얼룩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모자다. 가수 김종민의 햇츠온의 그레이스 햇을 착용해 무대에서와 다른 편안한 예능인으로 변신했다. 프로그램의 막내 역할을 맡고 있는 이승기는 세련된 지퍼 디자인이 돋보이는 햇츠온의 질바이질스튜어트 밀리터리 모자를 매치해 땀흘리고 쌩얼을 보이는 순간에도 국민훈남의 이미지를 꿋꿋이 지켜냈다.
은지원은 평소 힙합 가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린 뉴에라 모자를 자주 착용하는 편이다. 여기에 선글라스를 함께 매치해 카리스마 있는 힙합퍼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
토요일 예능의 절대강자로 통하는 MBC ‘무한도전’의 멤버들도 예외는 아니다. 1박2일처럼 야외취짐을 하거나 여행을 자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몰래 카메라나 급작스러운 미션, 장기간의 스포츠 프로젝트 등으로 일상에서의 무도멤버들의 패션을 그대로 살펴볼 수 있다.
최근 화제를 몰고 온 조정특집 편에서 길은 햇 허프의 모자를 착용해 귀엽고 스포티한 느낌을 동시에 표현했다. 특히 캡 부분에 멤버들끼리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더욱 눈길을 끈 바 있다.
유재석 역시 멤버들과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햇츠온의 워너브라더스 모자를 착용했다. 반대로 진행을 하거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장면에서는 브로너의 페도라를 착용해 포멀한 느낌을 살렸다.
■ SBS ‘런닝맨’
매주 랜드마크 한 곳을 찾아 게임과 함께 미션을 해결하며 레이스를 펼치는 런닝맨은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 뛰는 장면이다. 때문에 매주 나오는 게스트와 패널들은 모두 편안한 옷차림에 운동화를 즐겨 착용한다. 특히 런닝맨에서는 같은 편끼리 비슷한 의상을 입어도 컬러풀한 디자인이나 캐릭터가 그려진 모자를 착용해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런닝맹의 홍일점인 송지효는 햇츠온의 엘스팅코의 쿠엘 모자를 착용해 젊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편이다. 장난끼 많은 하하 역시 송지효과 같은 디자인이지만 다른 컬러의 엘스팅코 모자로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리쌍의 개리는 힙합가수인 만큼 예능프로에서도 뉴에라 캡을 자주 착용하며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광수는 개리와 같은 뉴에라 모자를 착용하더라도 비비드한 컬러가 가미된 디자인으로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편이다.
(사진출처: KBS ‘1박2일’,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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