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우아함을 책임지는 두 컬러, ‘클래식 블랙 vs 모던 화이트’

2014-04-04 10:58:25

[이미주 기자] 컬러는 스타일링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실루엣과 디자인에 따라 같은 아이템이 수많은 스타일로 분류되지만 컬러는 전체적인 룩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비비드, 소프트 파스텔, 애씨드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컬러 가운데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베이직한 색상은 단연 블랙과 화이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두 컬러만의 고유한 아름다움 때문에 패션피플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색상이기도 하다.

올블랙룩과 올화이트룩으로 공식석상에서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인 스타들의 패션을 참고해 올 봄 트렌드인 엘레강스 페미닌룩을 연출해 보자.

■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 클래식한 올블랙룩


블랙 컬러는 표현할 수 있는 콘셉트의 범위가 넓은 색상이다.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클래식한 우아함, 페미닌 섹시, 트렌디 시크 등 각양각색의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것.

박주미와 구재이는 미디 길이의 플레어 스커트로 고전적인 우아함을 표현했다. 블랙 컬러를 클래식하게 스타일링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는 바로 진주 주얼리. 박주미는 여러 겹의 진주 네크리스로 클래식 올블랙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반면 구재이는 비슷한 느낌의 스커트를 트렌디하게 스타일링해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하이넥 디자인이 우아한 시스루 블라우스로 은근한 섹시미를 강조한 것. 여기에 광택이 돋보이는 실버 스트랩 슈즈를 더해 스타일리시한 올블랙룩을 완성했다.

윤소이는 블랙 슬리브리스 미니 원피스로 시크한 섹시룩을 연출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원피스에 포인트로 레드 컬러 슈즈를 매치한 것이 스타일링 포인트.

■ 미니멀리즘의 진수, 모던 화이트룩


눈처럼 흰 화이트는 여성성과 미니멀리즘을 표현하기 좋은 컬러. 스타일리시한 셀러브리티들은 부담스럽지 않은 올화이트룩으로 모던한 페미닌룩을 연출했다.

채정안은 시크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와이트 팬츠와 시스루 셔츠로 매니시하면서도 페미닌한 무드가 느껴지는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절제된 실루엣과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이유는 화이트 컬러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조여정은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라우스와 숏팬츠로 화사한 스프링 패션을 연출했다. 슈즈까지 화이트 컬러로 선택해 전체적인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혜영은 루즈한 핏과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미니멀한 화이트 원피스로 감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골드 컬러의 클러치와 삭스를 매치해 단조롭지 않은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 모노톤 다크 컬러 vs 라이트 크림 컬러, 당신의 선택은?


블랙 컬러의 재킷, 스커트, 아우터는 어떤 의상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실용적인 아이템. 다크 컬러의 스커트 투피스는 격식 있는 자리에 입기 좋은 베이직 아이템이다. 재킷과 스커트는 베이직 하지만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데일리 오피스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올화이트룩이 부담스럽다면 에린블리스의 크림 컬러 투피스를 추천한다. 은은한 베이지 크림 컬러 투피스는 포멀한 디자인이지만 페미닌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옐로 컬러가 가미된 세련된 팬츠와 트위드 재킷은 화사한 컬러감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봄에 입기 좋은 아이템. 플랫 슈즈나 로퍼와 매치하면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세미 캐주얼 페미닌룩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에린블리스,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신부보다 더 아름다운 ‘하객패션’
▶ 액세서리, 100% 활용하는 스타일링 노하우 2
▶ 패셔니스타들의 감각적인 주얼리 스타일링
▶ [W 패셔니스타] 160cm의 거인, 미로슬라바 듀마
▶ 올 봄, 더욱 멋지게 돌아온 ‘매니시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