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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TREND JORDAN

2014-07-01 11:15:19

[이세인 기자] 90년대 농구계 아이콘, 마이클 조던.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라는 말이 당연시 되고 있는 그의 위력은 패션계에서도 엿볼 수 있다.

당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처음으로 선수에게 영감을 받아 조던 라인을 출시한 것. 이는 조던 선수 당사자에게 또한 나이키에게 있어서도 모두 의미 있는 사건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2014년 현재 ‘복고’ 열풍을 타고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의 조던 사랑으로 인해 조던의 인기는 한껏 물이 올랐다.

나이키와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


1990년대 농구계 아이콘,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 이 어마어마한 선수의 등장으로 전 세계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나이키는 유래 없는 핫 딜을 제안한다. 조던은 나이키와 250만 달러, 5년간의 계약을 체결하고 나이키는 조던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나이키는 조던만을 위한 농구화를 제공했고 조던이 직접 출연하는 CF 등으로 그의 이미지가 곧 나이키가 되는 마케팅 전략을 치밀하게 계획했다. 전략은 가히 성공적이었다.

에어조던 시리즈는 조던이 NBA 리그에 입문, 처음으로 시그니처화를 받게되며 1985년 ‘에어조던 1’이 출시됐다. 이후 마이클 조던은 나이키 조던과 함께 코트 위를 누볐다. 조던의 비현실적인 성적은 조던에 대한 구매로 이어졌고 조던을 구하기 위해 매장 앞은 늘 문전성시를 이뤘다. ‘조던 재테크’라는 것도 생길 만큼 조던 라인에 대한 인기는 대단했다.

조던을 위한 농구화는 몇 시즌 째 계속 됐다. 1996년 마이클 조던은 조던 11을 신고 리그 득점왕, MVP, 리그 우승이라는 결과를 내며 역대 최고의 기록을 갱신했다. 더불어 조던 11의 인기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드래곤과 조던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의 영향력은 조던을 모르는 여성들도 조던을 알게 해 줬다. 복고와 앞서가는 트렌드를 믹스매치하며 그만의 패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지드래곤은 유달리 조던을 사랑하는 스타다. 그의 무대, 공항, 일상에서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조던이 발끝을 장식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조던을 대중화 시킨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드래곤으로 인해 국내에서의 조던은 농구 마니아층을 겨냥한 기능성 제품에서 현재는 패션피플의 전유물이 되어버렸다.

UPTREND 조던


조던의 인기는 셀러브리티들의 발끝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드래곤뿐만 아니라 태양, 용준형, EXO, 구하라, 고준희, 서인영, 타블로, 강혜정, 션, 오윤아 등이 착용했다.

“힙합의 완성은 조던”이라는 말이 있듯 힙합 소울 충만한 이들의 조던 사랑은 남다름이 눈에 띈다. 주로 션, 타블로, 태양, 승리 등의 힙합인들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여자 아이돌의 조던 스타일링도 종종 볼 수 있다. 구하라의 조던 11 브레드, 걸스데이 민아의 조던 3 파레, 강민경의 조던 7 미네랄 블루 등이다.

이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조던. 스토리와 역사를 가졌다는 점이 조던의 가치를 더한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이템 ‘조던’ 그 인기 어디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사진출처: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승리, 강민경 트위터, 타블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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