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남친 ‘취향저격’, 크리스마스 데이트 스타일링

2014-12-23 10:07:44

[김보람 기자] 해가 저물수록 더욱 밝게 빛나는 거리의 불빛들이 따뜻한 성탄절이 다가왔음을 실감케 하는 12월. 이미 시작된 각종 연말 행사는 물론 지인들과 함께 하는 한 해의 마무리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제 옷장의 겨울옷들 마저 신선하지 못함에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얼어붙어 있을 것이 뻔한 이 시점. 내 남자친구의 취향을 저격할 스타일에 도전해보자.

헤어스타일부터 발끝까지 달달한 혹은 섹시한 스타일링으로 어필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는 남자친구 혹은 썸남의 마음을 사로잡을 베스트 타이밍이 아닐 수 없을 것.

취향저격 1LOVELY CHRISTMAS


이마를 덮는 앞머리가 동안으로 보이도록 만들어준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진리가 됐다. 씨스루 앞머리, 깻잎 머리, 언밸런스 앞머리 컷 등 많은 수식어를 낳았음에도 최근 여성 셀럽들 사이에서는 클래식한 일자 앞머리를 고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러블리 스타일에 포니테일을 뺀다면 아쉽지 않은가. 예쁜 이마를 앞머리로 가리고 싶지 않다면 시원하게 묶어 올려보자. 높이에 따라 각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포니테일 헤어를 풍성한 볼륨과 함께 연출하면 바비 인형이 따로 없을 것.


자칫 크리스마스트리로 보이고 싶지 않다면 크리스마스라고 너무 들떠 레드, 그린, 골드로 치장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도록 하자. 스페셜 컬러는 포인트 아이템 하나로 충분할 것.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파스톤 계열의 베이비핑크의 A라인 원피스와 코트는 여성미를 극대화시키며 짙은 계열만을 자랑했던 겨울 패션 속 상큼한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다.

EDITOR’s PICK
1. 매긴 민소매 포켓디테일 원피스
2. 매긴 제천벨트 반더블 코트
3. 레페토 모브 스웨이드 스트랩 펌프스
4. 호제 캐놋 숄더백

취향저격 2SEXY CHRISTMAS


도저히 여리고 하늘하늘한 분위기는 감당하기가 힘들다면 혹은 더욱 강렬한 패션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면 이번 홀리데이가 적절한 타이밍일 것. 롱 헤어는 더욱 풍성하게 연출하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남성들의 로망이라는 긴 생머리에 볼륨감을 더한 세팅 헤어는 겨울바람에도 시크한 멋을 잃지 않는다.

섹시함에 웨이브 헤어가 빠지면 섭섭할 법. 5대 5 가르마보다는 7대 3의 연출이 좀 더 매혹이다. 여기에 한 쪽 방향으로 몰아 연출하면 흘러내리는 굵고 풍성한 웨이브 결 사이로 드러나는 섹시한 눈빛이면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좀 더 짙은 무드의 컬러를 즐겨 보자. ‘블랙, 레드, 골드’ 자극적인 컬러의 조화가 허용되는 크리스마스가 아닌가. 촌스러움을 피하고 싶다면 너무 밝은 레드 대신 와인 컬러의 벨티드 코트를 초이스 해도 좋다. 블랙 원피스가 밋밋해 홀리데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골드 스팽글이 가미된 디테일과 함께 무릎까지 올라오는 아찔한 부츠 힐을 신어보도록.

EDITOR’s PICK
1. 생로랑 페이턴트 클래식 모노그램 테슬 클러치
2. 매긴 비딩 포인트 레이스 원피스
3. 알렉산더맥퀸 레이스 하이 부츠
4. 매긴 제천벨트 숄카라 코트
(사진출처: 매긴, 호제, 생로랑, 알렉산더맥퀸, 레페토 홈페이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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