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기온이 급 하강하더니 예년 기온을 되찾았다.
좀처럼 날씨를 예측하기 힘든 가을과 겨울 사이 체온을 높이기 위한 트렌드 세터의 선택은 바로 퍼 트리밍 아이템이다. 올해는 특히 여우털, 양털, 토끼털 등 다양한 종류의 퍼가 니트나 가죽 아이템과 만나 더욱 트렌디해졌다.
이번 시즌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화두는 바로 80년대.
올 겨울에는 이러한 80년대의 영향을 받은 풍성한 퍼가 각광받을 전망이다. 여우, 라쿤 등 풍성한 느낌의 모피가 등장한 것. 그동안 여우털은 화려한 느낌이 강조된 제품이 많아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는 80년대 열풍에 힘입어 폭스 아이템을 마음껏 즐겨도 될 듯하다. 하지만 양털과 마찬가지로 여우털로만 이루어진 코트를 착용하면 뚱뚱해 보이기 십상이다. 여우털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목도리로 된 스타일이나 베스트를 선택하여 자연스러운 레이어링 스타일링을 즐기는 것이 좋다.
➢ 니트와 양털로 히피를 만나다
양의 곱슬 거리는 털은 광택의 느낌을 살린 특유의 질감으로 작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양털 제품은 전체가 퍼로 이루어진 제품을 선택하면 자칫 뚱뚱해보일 수 있어서 트리밍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양털 모피는 다른 종류의 모피보다 가벼우면서도 따뜻해 슬리브리스 코트나 베스트 등의 제품으로 많이 선보인다. 양털의 히피스퍼운 느낌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소재는 바로 니트이다. 자연스럽게 드레이프되는 니트와의 만남은 양털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해준다.
➢ 토끼털로 여성스러운 느낌 강조
가격이 저렴하여 다른 퍼 종류에 비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토끼털. 대체적으로 귀엽고 여성미를 강조한 디자인이 많아 해마다 잇 아이템이 되곤 했다.
보통은 카라 부분에만 트리밍 되어 있는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다면 올 해는 여성스러운 매력의 토끼털이 와일드한 바이커 재킷과 만나 더욱 스타일리시해졌다. 만약 작년에 구입한 퍼 베스트가 있다면 가을 내내 입었던 가죽 재킷과 레이어링을 시도해 봐도 좋다.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의외의 스타일링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숲 마케팅팀 방현정 실장은 “소재나 컬러 톤이 다르다고 어울리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며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이템들이 때론 예상 밖의 멋진 스타일링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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