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난히 혹독한 추위가 계속되었다.
일생에 한 번 보지 못할 법한 폭설이 땅을 덮는가 하면, 돌연 봄 같은 날씨로 변했다가 급작스레 비가 오기도 했던 겨울이었다.
최근 남성복 브랜드의 아이템이 다양해지면서 예전과 같이 기후 변화에 급격한 매출 변동을 겪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올 겨울과 같이 폭설이 내리고 추운 날씨에는 셔츠와 함께 입을 수 있는 니트나 베스트, 가디건 등의 아이템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는 브랜드에 고객이 몰렸다.
75년 동안 한결 같은 정통생산 방식만을 고수해온 100% 비접착식 방식의 이탈리아 신사복 브랜드인 까날리는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올 겨울의 날씨에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사파리 느낌의 패딩 소재 아우터와 다운 파카는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판매가 좋았다. 또한 아우터 안에 껴입을 수 있는 캐시미어 소재의 니트도 반응이 좋았으며, 특히 보라색 하늘색 등 유채색 계열의 아이템이 다양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2월에 접어들면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봄, 여름 상품군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역시 다양한 소재와 아이템으로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자극한다. 리넨, 데님 등 본래 정통 신사복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소재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간절기나 변덕스러운 날씨에 좋은 스카프도 출시되었다.
까날리 MD팀 천세현 과장은 “경기, 기후 변동 등 상황이 불안할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는 것에 변화무쌍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신념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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