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남성 패션, 럭셔리한 ‘3L족’ 스타일이 뜬다!

2010-09-25 09:24:31

[손민정 기자] 최근 골프, 승마에 이어 최고급 레저인 요트, 비행에 이르기까지 럭셔리 레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춘 이들 사이에서 재충전을 위한 레저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 달러 이상이면 ‘마이 카 시대’를 넘어 ‘마이 요트 시대’가 열린다는 말처럼 국내에서도 럭셔리 레저 라이프(Luxury Leisure Life)를 즐기는 일명 ‘3L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3L족은 경제력을 갖추고 럭셔리한 취향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 자신의 경험을 중시하며 여행이나 레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들에게 레저는 더 이상 험난하고 격한 운동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자신의 스타일리시함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인 셈.

여가 문화의 전반적인 고급화로 대중들의 레저에 대한 질적 향상 욕구도 높아지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1%에서 시작돼 그 규모를 넓혀가는 3L족 레저 스타일에 대해 알아봤다.

● 럭셔리 레저, 스타일과 함께 기능을 입는다!


3L족의 가장 큰 특징은 평범함을 거부 한다는 것이다. 또한 레저용품 하나에도 명품 브랜드를 선택하거나 주문 제작을 통해서 자신만의 커스텀을 반영한 세트를 이용해 럭셔리 레저 라이프를 즐긴다.

특유의 품위 있는 라이프와 패션 스타일에 기술력과 최고급 원단이 결합한 방수, 방풍 기능의 레저 웨어로 특별함을 더하고 있는 것.

가을과 겨울 아우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때 3L족의 선택은 바로 레이어드 아이템이다. 재킷 위에 퀼팅 베스트를 덧입거나 점퍼 안에 베스트가 따로 있어 보온성을 살려주면서도 멀티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을 즐긴다.

특히 럭셔리 레저로서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요트의 경우 수중에서 이뤄지는 레저라는 특성 때문에 겨울철 바닷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방한기능과 방수기능이 함께 있는 아우터는 필수다.

이럴 땐 셔츠나 티셔츠 위에 고급스러운 소재로 제작된 기능성 점퍼나 조끼를 덧입어 요트룩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바로 3L족 스타일이다. 스타일을 살리는 패션도 중요하지만 레저를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레저 패션에도 기능성을 겸비하는 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운동화 대신 끈이 없어 발등이 드러난 ‘보트 슈트’를 신거나 클래식한 느낌과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체크 패턴의 머플러를 이용하는 등 액세서리를 활용해 그들만의 레저 웨어를 나타낸다.

닥스신사의 디자인팀 이지은 CD는 “양모나 울, 캐시미어 등과 같이 고급스러우면서도 기능이 함께 가미된 소재를 선택하면 3L족의 럭셔리 레저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며 “이때 올 가을 트렌드인 체크 패턴의 아이템을 응용하면 품격 있으면서도 영국 신사처럼 멋스러운 간절기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mins@bntnews.co.kr
▶ 올 가을, 데님의 유혹에 빠져보자
▶ 둥근 내 얼굴, 어떤 블라우스가 어울릴까?
▶ [★★레드카펫] 춘사 영화제, 드레스 코드는 '블랙vs화이트'
▶ [★★스타일] 수애, 그녀를 왜 '드레수애'라고 부르는가?
▶ [★★화보] 포미닛, 화보촬영서 '생얼' 공개!
▶ [추석後이벤트] 14일동안과 함께 명절증후군 날리자!
▶ [이벤트] JMW 행복한 브런치 2탄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