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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걸그룹 의상논란, 그 불편한 진실

2012-02-10 14:03:05

[곽설림 기자] 또 다시 걸그룹의 의상논란이 붉어졌다.

신인 걸그룹 스텔라가 뮤직비디오 중 상체를 숙이는 안무에서 짧은 치마 밑으로 속바지가 보여 일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것. 소속사에서는 ‘의상수정하겠다’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이 논란은 쉽게 식지 않고 있다.

걸그룹들의 의상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제는 걸그룹에게 의상논란이란 꼬리표 처럼 따라다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상논란이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논란거리가 되는 의상은 바로 주요 포털사이트에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네티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방송국에서는 자체검열을 거치고 있지만 이것 역시 정확한 수위와 기준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방송국 관계자는 “단속을 하고 있지만 1970년대처럼 줄자를 들고 다니며 무릎 위 몇 센티, 허리 위 몇 센티를 젤 수도 없는 노릇이니 답답하다. 사실 논란거리가 될 만한 의상은 큰 이슈가 되니 막대한 자금이 드는 마케팅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걸그룹의 의상논란은 앞으로 계속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의 이름을 알리기에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라는 것이 바로 걸그룹 의상논란의 불편한 진실이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스텔라 뮤직비디오 캡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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