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기자] 스타일의 완성은 액세서리? 많은 여성들이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남성들에게는 예외다. 아직도 대다수의 남성들이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데 있어 부담스러워 하며 심지어는 성적취향까지 의심받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날씨도 점차 풀려가고 있고 간소해지는 S/S 의상을 좀 더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액세서리는 필수다. 액세서리를 하고 싶어도 연출 방법을 몰라 머뭇거리는 남성들이 있다면 액세서리 패션의 귀재 노홍철 스타일에 주목해보자.
◆ 네크리스 “여자만 차란 법 있니?”
방송에서 노홍철이 연출하는 스타일링에는 항상 포인트가 있다. 자칫 투머치로 과해보이기도 하지만 그가 연출하면 왠지 모르게 스타일리시하다. 특히 강렬한 패턴이 가미된 재킷에 매치한 네크리스는 세련미까지 선사한다.
하지만 여러 개의 체인과 볼드한 디자인의 네크리스는 노홍철이기에 가능한일. 평소 네크리스를 과하지 않게 활용하고 싶다면 베이직한 아이템부터 도전해보자. 간절기 아이템으로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재킷에 심플한 디자인의 네크리스를 착용한다면 밋밋해보이는 점을 잡아주고 포인트까지 줄 수 있다.
좀 더 남들과 다른 개성을 찾고 싶다면 롱 네크리스나 여러 개의 체인이 레이어드된 네크리스를 활용해도 좋다. 팬츠 체인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이 아이템은 클럽을 가거나 튀고 싶을 때 제격이며 네크리스를 강조하고 싶다면 다른 아이템들은 베이직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 브로치, 부토니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베이직함”
네크리스나 이어링, 반지 등의 화려한 액세서리가 조금 부담스럽다면 무난하면서도 포인트 줄 수 있는 브로치와 부토니에를 활용해보자.
브로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작은 사이즈의 부토니에로는 만족이 안된다면 좀 더 크고 화려한 브로치 아이템을 활용해보자. 노홍철 역시 모노톤의 무난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매치할 때면 브로치를 활용해 액세서리 못지 않은 포인트를 준다. 브로치는 깃털, 큐빅, 스터드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수 있고 직접 만들수도 있어 개성을 살리기에 만점인 아이템이다.
◆ 간절기 머스트해브 아이템 ‘스카프’
간소해진 S/S 의상에 액세서리 외에도 포인트 줄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스카프. 노홍철 패션에서 액세서리만큼 중요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되고 있는 스카프는 활용방법에 따라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컬러를 맞추는 일명 ‘깔맞춤’ 패션도 스카프를 활용하면 더욱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댄디, 옴므, 시크, 캐주얼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코디에 자신없는 이들도 수월하게 스카프를 연출할 수 있다.
노홍철은 방송에서 주로 목에 살짝 걸쳐 런더너 느낌을 낸다던가 수트룩의 넥타이로도 활용한다. 좀 더 큐트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앞쪽을 살짝 묶어 액세서리 느낌을 내도 좋다. 하지만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를 활용할 때는 비교적 다른 아이템은 심플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자칫 정신없고 산만한 룩이 될 수 있기 때문. 스카프만 잘 활용해도 S/S 시즌 패셔니스타가 되는 건 시간문제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tvN ‘부자의 탄생’, Mnet ‘세레나데 대작전’ 방송 캡처, 노홍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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