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무너진 의복의 경계, 남성복 “여성스러움을 탐하다!”

2013-07-25 07:59:03

[손현주 기자] 방송인 노홍철은 데뷔이래 여성적인 아이템에 계속 시도했다. 일반 남성들과는 다른 그의 선택은 놀림거리가 되거나 심지어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남성과 여성 의복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올 해 열린 수많은 남성 패션쇼에서 여성적인 디테일을 더한 의상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나의 트렌드가 됐기 때문이다.

흔히 ‘여성의 것’으로 인식된 다양한 아이템이 남성들의 스타일링에서도 포착이 되면서 노홍철의 스타일링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한발 빠른 패션 감각으로 유행을 앞서가는 노홍철이 연출한 다양한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스타일링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 꽃이 된 남자


2013년 남성들의 의상이 달라졌다. 웬만한 여성들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화려한 플라워 패턴을 더한 의상이 출시된 것이다.패셔니스타 노홍철 역시 방송을 통해 다양한 크기와 컬러, 디자인이 돋보이는 플라워 패턴 아이템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았다.

특히 올 여름에는 작은 사이즈보다 빅 사이즈에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플라워 패턴이 유행할 전망이다. 플라워 패턴이 포인트가 돼 화려한 액세서리가 없어도 손쉽게 세련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아직 낯설게 느껴지는 남성들은 포멀한 티셔츠에 손쉽게 매치할 수 있는 팬츠부터 도전할 것을 추천한다. 반면 평소 ‘유니크룩’을 자주 연출하면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재킷을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속 보이는 남자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 여름이 시작됐다. 무더운 요즘에는 남성들도 시원한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이럴 때에는 시스루 혹은 컷팅 아이템을 선택해볼 것. 아이템 매치를 적절히 해 밸런스만 유지하면 여름철 바캉스패션으로 제격이다.

특히 시스루나 컷팅 아이템은 컬러 반바지에 매치해도 좋고 면바지, 데님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과 함께 연출할 수 있으며 트렌디하다. 다만 디테일 자체가 화려하니 디자인이 깔끔한 제품을 선택해야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노출에 소극적이거나 부담스러운 남성들은 노홍철처럼 셔츠나 티셔츠에 레이어드하면 스타일은 물론 트렌디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자.

▶▶▶ 트렌디한 남자


해외 스트리트 사진을 보면 치마나 레깅스를 연출한 남성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제 스키니진은 없어서는 안되는 패션 아이템이 됐으며 치마 혹은 레깅스를 연출한 패피가 점점 늘고 있다.

활동하기에 편리하며 남성들의 체구가 점점 마른 체형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남성이 여성복을 입거나 반대로 여성이 남성복을 입는 시대가 왔다. 일명 남성들이 연출하는 레깅스는 ‘메깅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사랑 받고 있다.

특히 평소 스키니진을 자주 연출하는 남성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한다. ‘메깅스’는 여성들의 타이트한 레깅스와 달리 살짝 루즈한 핏이기 때문에 스키니진보다 오히려 활동하기에 편하다.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MBC ‘무한도전’, ‘쇼! 음악중심’, ‘나는 가수다2’, KBS ‘이야기쇼 두드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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