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설림 기자] 최근 한여름의 열기보다 뜨거운 드라마가 있다.
전국의 빵 애호가들과 성공, 사랑에 무한 애정을 보내는 시청자들을 텔레비전 앞에 불러 앉힌 드라마 KBS ‘제빵왕 김탁구’가 바로 그 주인공. 많은 드라마들의 치열한 다툼 가운데 시청률 30%를 넘기며 김탁구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것.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패션 스타일링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김탁구의 ‘세 여자’들의 스타일,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 유진, 소탈하고 청순한 여대생 스타일
90년대의 요정이었던 SES 멤버로 남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날리던 그녀. 이제는 연기자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흡사 올리비아 핫세를 연상시키는 얼굴과 단아하고 청순한 매력을 가지고 탁구의 첫사랑으로 예쁜데다 총명함 까지 보여주고 있다.
유진이 선보이는 카키나 그레이 등의 야상점퍼는 활동적인 대학생의 느낌과 남성적인 느낌을 잘 살려주는 아이템으로 박시할 경우 체격이 커 보일 수 있다. 이럴 때는 몸에 맞는 티셔츠와 스키니 혹은 일자바지 등의 다리라인을 잘 살려주는 옷들과 믹스 매치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크로스백이나 모자를 더하면 빈티지룩의 매력을 더욱 살릴 수 있다.
여기에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로 베이직하고 매니시한 의상을 입고도 청순함을 돋보이게 했다. 이는 티셔츠에 청바지만 입고도 청순함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 이영아, 보이시함과 걸리시함을 동시에~
이전 드라마에서 줄곧 긴 머리를 고수해온 이영아는 과감한 숏 헤어를 선택해 드라마가 시작하기 이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여기에 멜빵바지나 점프슈트와 같은 올 여름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나 원색 컬러의 티셔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보이시한 아이템을 선택할 시 상의는 퍼프소매나 컬러감 있는 패턴을 선택해 매치하면 상큼 발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 전인화, 럭셔리 꽃중년 패션
우아하고 아름다운 연기자로 각인되어온 전인화.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할 정도로 표독스러운 사모님으로 변신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쟁쟁한 젊은 여자 배우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꽃중년으로의 매력을 아낌없이 뽐낸다.
유진이 청순한 대학생, 이영아가 보이시한 제빵사에 맞는 소탈한 스타일을 선보인 반면 ‘부잣집 사모님’ 전인화는 1970~80년대 당시 유행하던 고급스러운 의상을 매회 입고 나와 ‘복고풍 럭셔리 패션’을 선보인다.
원피스와 블라우스, 스커트를 즐겨 입으며 실키한 고급소재에 대담한 컬러나 도트 무늬를 더하고, 퍼프소매나 러플 등의 장식적인 디테일을 살려 우아하고 럭셔리한 사모님룩을 연출했다.
특히 의상을 돋보이게 만들어주기 위한 패션 소품들의 활용도 두드러진다. 진주나 볼드한 금속 목걸이, 귀걸이나 브로치 등을 착용해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감각을 뽐냈다.
또한 의상과 더불어 복고풍의 매력이 돋보이는 삐침머리로 강인한 캐릭터를 더욱 잘 표현 했다. 이는 레드 컬러로 염색해 정수리 볼륨감을 충분히 살리고 양쪽 헤어 끝을 바깥 웨이브를 준 것이 포인트다.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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