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차도녀' 이나영 vs '톰보이' 하지원 캐주얼 스타일링

2010-11-30 13:57:00

[이유미 기자] 2010년 겨울은 춥고 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패션계가 겨울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추운 겨울에도 스타일리시함을 포기 할 수 없다면 요즘 이슈가 되는 드라마 속 스타들의 스타일을 모델 삼아 다양한 패션 감각을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이 사랑에 아파하고 시련을 겪는 캐릭터보단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여성들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KBS 드라마 ‘도망자 Plan B’의 이나영의 진이룩과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하지원의 길라임룩이 대표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거침없고 당당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스타일면에 확연히 다른 그들의 패션 스타일링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차도녀 이나영의 진이룩 스타일링


신이 내린 각선미라는 찬사와 함께 많은 여자들의 질투를 받고 있는 KBS 드라마 ‘도망자 Plan B’의 이나영이 화려한 드레스업룩으로 럭셔리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많은 화제가 되었던 히치하이킹 패션은 세련된 블랙의 퍼 재킷으로 럭셔리함과 블랙의 시크함을 강조했다. 자칫 어두워 보일 수 있는 블랙시크룩에 로맨틱한 트위드 소재의 스커트와 하이힐로 마무리해 섹시하게 연출했다.

알렌제이 브랜드 관계자는 “퍼 재킷을 스타일링할 때에는 여러 가지 아이템을 믹스매치하기 보다 이나영처럼 한 가지 아이템에 포인트를 줘 럭셔리를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퍼 베스트처럼 볼륨감 있는 스타일은 과도한 액세서리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보이시 캐주얼한 하지원의 길라임룩 스타일링


극중 배우보다 더 예쁘고 멋진 몸매를 가졌지만 털털하고 씩씩한 성격을 가진 스턴트우먼 역할에 도전한 하지원. 그는 역할에 어울리는 활동성을 강조한 보이시 캐주얼룩으로 트렌디하면서 캐주얼한룩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원은 요즘 유행중인 체크셔츠와 패딩 베스트를 활용해 활동성을 강조하거나 가죽 소재의 재킷으로 강렬한 인상을 연출한다. 또한 짧은 데님 팬츠로 발랄함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캐주얼룩을 보여주고 있다.

유행중인 짧은 데님 팬츠를 스타일링 할 때는 니트 소재의 머플러로 포인트를 주거나 니삭스나 컬러감이 강한 어그부츠를 매치해 겨울에 어울리는 캐주얼스타일이 완성한다. (사진출처: KBS 드라마 '도망자 Plan B' 방송 캡처,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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