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여자 나이 서른, 세련된 스타일로 무장하라!

2011-10-19 12:46:09

[김진희 기자] 여자 나이 서른, 무르익은 사회생활에 누군가에게 조언해 줄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기 시작하는 때다. 20대의 패기와 열정은 그대로이지만 여유와 안정이라는 새로운 기준이 삶 속에 스며든다. 이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과 패션도 변화를 맞는다.

30대의 여성들은 삶에 대해 가지게 된 혜안과 성숙한 분위기를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아이템의 믹스매치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는 코디는 당당한 커리어우먼의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시크한 모노 컬러의 룩과 카디건을 활용한 편안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의 시티룩, 또는 다양한 패턴으로 촌스럽지 않은 포인트를 가미한 아이템 등을 추천한다. T.P.O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으로 내공이 돋보이는 도시 여성의 분위기를 드러내자.

● 올블랙, 시크한 커리어우먼


올블랙룩은 커리어우먼의 당당한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화장기 없는 맨얼굴로도 블랙의 의상을 활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 고현정처럼 올블랙 스타일을 완성해 보자.

라이더 재킷, 테일러드 재킷 등을 아우터로 입는다면 미니스커트나 짧은 길이의 팬츠를 매치해 하의는 가볍게 보이도록 스타일링하는 것이 현명하다. 스타킹이나 레깅스에 발목길이의 워커 혹은 날렵한 부츠힐을 매치해 스타일을 마무리 하면 된다.

타이트한 스키니팬츠에는 몸을 타고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블루종이나 카디건으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하는 것이 좋다. 이같은 올블랙룩에는 실버 컬러의 심플한 액세서리와 함께 클러치백을 매치하는 것이 세련된 코디법이다.

● 색다른 느낌의 시티룩, 카디건으로 완성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가장 좋은 예를 보여준 스타는 김민희다. 한 영화 시사회장에 나타난 그는 티셔츠에 빈티지한 하이웨이스트의 스커트를 착용하고 차분한 느낌의 회색 카디건으로 색다른 시티룩을 완성했다.

교외로의 가벼운 나들이와 직장에서 연출할 수 있는 편안한 오피스룩 두 가지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이 같은 코디는 빈티지한 느낌의 아이템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패션 감각이 필요하다.

일상에서는 하의와 비슷한 톤의 컬러, 다른 소재를 사용한 가벼운 볼레로형 재킷이나 카디건 등으로 새로운 타입의 시티룩을 연출해 보자. 이 때는 되도록 하이힐이나 부츠힐, 오픈토힐 등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30대 여성의 성숙한 매력이 캐주얼한 아이템과 어우러진 이 같은 옷차림은 기분전환에도 제격이다.

● 다양한 패턴으로 포인트 가미하기


단정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오피스룩이 지겨워졌다면 패턴을 활용한 아이템으로 포인트가 살아있는 코디에 도전해 보자. 송혜교의 루즈핏 블라우스는 호랑이에서 모티브를 얻은 기하학적인 패턴이 옷차림에 포인트로 작용했다.

도트나 스트라이프 등 흔한 패턴보다는 키치한 매력이 느껴지는 꽃무늬, 섹시한 느낌의 애니멀 프린트,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기하학적인 무늬 등을 활용하면 지나치게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코디로 희소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2011 한국인의 행복지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여성의 행복지수가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다고 한다. 30대 여성의 행복이 옷차림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스스로를 꾸미는 것은 즐거운 기분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세련된 패션 스타일로 꿈꾸던 행복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멋진 30대를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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