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명품백만 밝히던 그녀, 로고 없는 ‘OO백’에 반했다?

2012-11-09 15:01:05

[이형준 기자] 국내 명품 시장 규모가 5조원대를 넘어서면서 서울이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럭셔리 허브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까르띠에,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등 국내에서도 유수의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을 희망하며 명품 스트릿으로 떠오른 청담동 일대는 한국의 뉴욕 5번가로 통하며,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라는 인식 대신 이제 명품은 누구나 한 두개쯤은 들고 다니는 필수 아이템이 됐다.

때문에 최근 명품백만 밝히던 ‘그들’이 로고만 따지던 소비습관에서 디자인과 가격, 품질 등을 고려하는 스마트한 소비를 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예전처럼 명품이 희소성 있거나 퀄리티적으로 월등하지 않기 때문.

국내 신진 디자이너나 셀렉샵에서 전개하는 브랜드 제품을 봐도 명품을 뛰어넘는 고퀄리티 소재와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누구나 들고 다니는 큼지막한 로고의 명품백 대신 궁금증을 자아내는 ‘잇 백’에 여성들이 몰리고 있는 것.

거리마다 마주치는 흔한 명품백은 지겹다. 대한민국 대표셀렉샵 더블유컨셉과 함께 이번 시즌을 강타할 머스트해브 ‘잇 백’에 대해 알아봤다.

▶▶ 레드의 유혹, 마다할 여자 없다!


이번 시즌 레드백의 활약이 눈부시다. 스타일에 포인트 아이템으로는 물론 그 자체만으로도 센스 있는 여성으로 만들어주는 레드백은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2012 F/W 신상 진저백은 가죽의 질감과 영감까지 그대로 살린 페이크백을 출시하며 에코백의 업그레이드형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고 커스텀 리퍼블릭에서는 오피스걸들을 위한 강렬한 레드 브리스 케이프백을 출시해 패션 피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비비드한 레드 컬러 뿐만 아니라 톤다운된 레드, 와인 등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센스 있는 컬러 등이 잇따라 선보여져 톡톡 튀는 포인트 아이템은 물론 중요 미팅자리나 파티에서도 손색 없는 유혹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가죽소재의 무한변신 “진정한 명품이란 이런 것!”


여성들이 백을 고를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소재다. 캔버스, 레자, 나일론, 에나멜, 왕골 등 백의 소재는 무한하다. 디자인은 같아도 소재에 따라서 느낌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쇼윈도 앞에서 한 참을 망설이곤 한다.

하지만 백에도 절대불변의 법칙이 있으니 세월이 흐를수록 빛이나는 가죽 소재의 클래식함. 디자인에 혹해 백을 구입해도 한 시즌을 못넘기는 시즌용 백은 높은 가격을 주고 구입하기에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가죽소재의 경우 어떤 스타일링에 매치해도 패셔너블해보이며 소위 ‘패션 좀 아는 사람’의 아우라가 연출되기 때문에 이번 시즌 꼭 추천할만한 위시리스트 중 하나다.

특수피혁 전문 백 브랜드 힐리앤서스에서 선보이는 2012 F/W 컬렉션 백들을 살펴보면 가죽백의 진정한 매력을 알 수 있다. 타 브랜드에서 접하기 어려운 독특한 이그조틱 퀄리티와 고급스러운 컬러감, 가벼운 소재에 실용적인 크기까지 자랑한다. 여성의 니즈를 모두 포함한 이번 시즌 힐리앤서스백은 탈착가능한 스트랩으로 토트, 숄더로서의 기능성까지 가미해 실용석과 디자인을 추구하는 국내 여성들에게 제격이다.

▶▶ 거울 필요 없는 ‘미러 소재’의 매력


가죽백처럼 클래식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성들이 있는 반면 톡톡 튀는 아이템으로 남들과 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이들도 있다. 백이 여성 스타일링의 중심인만큼 백만 잘 활용해도 누구보다 돋보이는 F/W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개성파 패션 피플들이 ‘푹’ 빠진 아이템은 바로 미러 소재. 반짝반짝 거리는 샤이니함과 얼굴이 비칠정도의 광택을 자랑하는 미러 소재 백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스타일링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장윤주, 변정수의 잇 백으로 유명한 조셉앤스테이시의 골드 클러치백은 기존의 토마스 지갑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클러치 디자인에 지퍼로 여닫는 코인 포켓 등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최상급 가죽소재를 사용한 힐리앤서스의 미러소재 골드백도 눈부신 화려함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소개한 모든 백을 만나볼 수 있는 더블유컨셉은 신진 디자이너와 유명 브랜드, 맨즈 컬렉션, 라이프까지 패션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셀렉샵으로 최근 뎁, 에피타프 온라인 단독 론칭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 더블유컨셉)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꽃미남들, 라면 끓이다 '대박'난 사연은?
▶유승호 팬사인회 “캐주얼 입고도 남성미 물씬”
▶“가죽, 퍼, 모직…”겨울철 대표 아이템 총 집합!
▶‘정글의 법칙2’ 병만족표 전혜빈의 사칼라바 패션
▶얼짱 하늘 “슈퍼스타K 준영오빠와 스캔들이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