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남자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셔츠’ 코디법

2013-10-01 10:01:20

[손현주 기자] 남성들이 가을철 많이 찾는 아이템 중 하나는 셔츠이다. 단독으로 입어도 멋스러우며 이너웨어와 함께 착용해 아우터처럼 연출할 수도 있기 때문. 조금 더 추워지면 아우터 안에 이너웨어로 입어도 스타일리시하다.

올 가을 셔츠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빈티지한 복고 느낌이 물씬 나는 데님을 비롯해 트렌디한 체크 패턴 혹은 시선을 사로잡는 기하학적인 패턴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누구나 옷장 속에 있을 법한 포멀한 아이템이지만 패피라면 한가지 아이템으로도 다양하게 연출할 줄 알아야 하는 법. 이에 좀 더 스타일리시한 셔츠패션을 스타일링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ITEM 1 노멀한 데님 셔츠


다시 돌아온 복고의 열풍으로 데님 셔츠는 이번 시즌 머스트 해브 아이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베이지한 데님 셔츠부터 워싱 처리된 아이템까지 디자인이나 컬러, 디테일이 다양하게 출시됐으니 전체적인 룩에 맞춰 연출할 줄 아는 센스가 필요하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데님 셔츠 단독으로 착용해도 좋지만 쌀쌀한 아침, 저녁에는 여기에 카디건 하나만 더해줘도 스타일리시하다. 특히 데님 셔츠는 데님 팬츠와 함께 트렌디한 청청패션으로 연출해도 멋스러우니 참고해보자.

카디건 하나로 댄디룩을 완성해줬다면 데님 셔츠의 단추를 다 풀러 아우터처럼 착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빈티지한 워싱이 멋스러운 데님 셔츠에 배기 팬츠, 운동화나 스니커즈에 스냅백만 더해도 패피 못지 않은 완벽한 스트리트룩을 연출할 수 있다.

ITEM 2 댄디한 체크 셔츠


가을만 되면 유독 더 많이 생각나는 체크 셔츠. 타탄, 깅엄, 글렌, 하운드투스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느낌 또한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이다. 보통 캐주얼룩에는 타탄이나 깅엄, 클래식룩에는 글렌과 하운드투스가 많이 사용되니 참고할 것.

그 중 피부 톤을 화사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레드 컬러의 깅엄 체크 패턴은 슬랙스나 살짝 롤업한 면바지에 매치해 댄디한 느낌을 살려 연출할 것을 추천한다. 데님 소재가 믹스된 체크 셔츠는 카디건이나 조끼와 함께 착용하면 클래식한 영국신사의 이미지를 뽐낼 수 있으니 기억해두자.

반면 다양한 컬러가 배색된 체크 패턴은 청바지와 매치해 캐주얼룩으로 연출하면 더할 나위 없이 멋스럽다. 여기에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고 싶은 패피라면 빈티지한 워싱이나 패치워크가 들어간 데님 팬츠를 선택하거나 서스펜더를 함께 착용해보자.

ITEM 3 유니크한 기하학 패턴 셔츠


2013년 패션은 패턴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패턴이 사랑 받았다. 그 중 독특한 매력이 돋보이는 기하학 패턴은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가 되는 것은 물론 스타일링을 지루하지 않게 도와주는 요소가 된다.

좀 더 차분하고 톤 다운된 의상을 많이 찾게 되는 가을에는 화려한 컬러보다는 블랙 앤 화이트로 깔끔함이 돋보이는 기하학 패턴 아이템을 추천하는 바이다. 모노톤이 가을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릴뿐더러 보다 다양한 아이템과 믹스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블랙 컬러의 라이더 재킷 안에 이너웨어로 착용하면 시크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평소 캐주얼룩을 즐겨 입는다면 데님 소재에 루즈한 핏이 돋보이는 블루종과 함께 착용해 레트로 무드를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MBC ‘일밤-승부의 신’, KBS ‘이야기 쇼! 두드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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