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내일 뭐 입지?” 트렌디한 커리어우먼의 겨울 오피스룩

2013-11-28 09:41:41

[송은지 기자] 흩날리는 눈발과 연일 이어지는 추운 날씨는 ‘진짜 겨울’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선선한 가을의 날씨에 적응할 새도 없이 시작된 겨울은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을 “내일은 뭐 입지?”라는 고민에 빠지게 한다. 특히 매일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20대와 30대 커리어우먼의 경우 보온성에 프로페셔널한 분위기까지 더해진 스타일링을 연출해야 하기에 하루하루가 고민의 연속이다.

지금 이 순간 내일을 걱정하고 있는 커리어우먼이라면 주목해보자. 올 겨울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리시함, 실용성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춘 트렌디한 겨울 오피스룩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올 겨울 가장 ‘핫’ 한 트렌드 아이템, 무스탕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다시 한 번 불붙은 복고열풍 때문일까.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무스탕이 올 겨울 가장 핫 한 트렌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무스탕은 양이나 양털을 뜻하는 무통(mouton)의상을 일컫는 말로 안감의 털이 보온성을 높이고 겉면의 스웨이드나 레더 소재가 시크함을 더할 수 있어 오피스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한 플레어스커트 등과 매치할 경우 캐주얼한 주말 데이트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피스룩으로 활용하기에는 엉덩이를 살짝 덮는 정도의 기장에 약간 박시한 오버핏 무스탕이 제격이다. 베이지나 브라운, 블랙 등 베이식한 컬러에 컷팅 등의 디테일이 가미된 디자인을 선택하면 어떤 이너에도 무난하게 매칭할 수 있다.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무스탕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팔찌나 목걸이 같은 화려한 액세서리 보다는 가방으로 포인트를 더해주자. 무스탕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빈티지한 느낌을 더할 수 있는 가죽 숄더백을 매치하면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더하며 멋스러운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

겨울 패션을 대표하는 니트 스타일링


니트는 컬러와 기장,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 캐주얼룩은 물론 포멀함이 중요한 오피스룩으로 활용하기에 손색없는 아이템이다.

오피스룩으로 니트를 활용할 때는 브라운이나 블랙, 그레이와 같이 약간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포멀함을 더할 수 있는 방법. 자칫 어두운 컬러의 니트 스타일링이 칙칙해 보이진 않을까 걱정된다면 퍼 스타일의 넥워머를 함께 매치해보자.

퍼 스타일의 넥워머는 목을 따뜻하게 감싸 보온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성숙하면서 시크한 매력을 더할 수 있는 아이템. 여기에 파이톤 클러치백과 같이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가죽가방으로 포인트를 더하면 더욱 스타일리시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겨울 니트 스타일링을 연출할 때는 레깅스를 함께 활용하자. 엉덩이를 덮는 기장의 니트에 레깅스를 매치한 뒤 부츠를 신으면 바디 라인을 슬림해 보이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보온성까지 더해진 겨울 오피스룩이 완성된다.

미팅, 회식 등 중요한 자리, 원피스로 스타일리시하게


프로페셔널한 커리어우먼의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 미팅이나 회식과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는 이너로 원피스를 활용해보자.

이때 너무 타이트한 원피스를 고르면 장시간 근무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적당히 넉넉한 사이즈를 선택하자. 만약 통통해 보이는 것이 걱정될 경우 허리 라인이 들어간 원피스를 매치하면 편안함에 글래머러스해 보이는 바디라인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다.

특히 모노톤의 패턴이 가미된 원피스는 화려하지만 우아함을 더할 수 있어 중요한 자리에 활용하기 좋다. 또한 패턴 원피스로 포인트를 주면 액세서리 매칭으로 인한 고민을 덜 수 있어 커리어우먼들의 출근 준비시간 단축에 도움을 준다.

미팅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에는 서류나 펜 등 챙길 것이 많을 수 있으므로 수납공간이 넉넉한 숄더백을 매치하자. 이때 원피스에서 시선이 분산되지 않으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가죽 재질의 심플한 숄더백을 매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반면 회식과 같은 자리에 참석할 때는 클러치백으로 트렌디한 커리어우먼의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올 겨울 트렌드인 파이톤이나 와니, 레오파드 등 애니멀 프린팅이 가미된 클러치백을 매치하면 더욱 스타일리시해보이는 오피스룩 연출이 가능하다.

여성 의류 쇼핑몰 도드리 관계자는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아 오피스룩 연출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올 겨울에는 화려한 액세서리 대신 가방 등으로 심플하게 포인트를 더한 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며 전망했다.

한편 도드리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품들로 203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워킹맘 1위 쇼핑몰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60%가 넘는 자체제작 의상들을 비롯해 최근 새롭게 론칭한 가죽 가방 브랜드 ‘드블랑쉬(DE BLANSHE)’로 차별화를 더하며 국내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획 진행: 김희옥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승광
의상: 도드리
가방: 드블랑쉬
헤어: 라뷰티코아 도산점 재수 디자이너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도산점 주희 디자이너
모델: 박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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