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아우터에만 신경 쓰면 뭐하나~” 이너웨어, 패피가 되는 지름길

2013-12-12 09:52:21

[손현주 기자] 흰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이다. 쌀쌀한 날씨에 수 많은 방송 혹은 매거진들은 모두 두껍고 두터운 아이템들을 착용하도록 대중들을 종용하고 있다.

하지만 ‘신(新) 등골 브레이커’라고 불리는 값비싼 해외 브랜드의 헤비 다운 재킷이나 고급 소재가 사용된 코트, 재킷 등 대중들이 아우터에 신경 쓴 만큼 이너웨어에 향한 관심은 반비례되고 있다. 이러한 패션이 과연 스타일리시한 것일까.

패피라면 겉만 번지르르한 스타일링보다 이너웨어부터 단단히 챙긴 스타일을 좇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올 겨울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꿈꾼다면 코트 혹은 재킷, 다운 재킷 등 다양한 아우터 안에 매치할 이너웨어에 대해 살펴보자.

티셔츠 & 맨투맨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사랑을 받는 티셔츠와 맨투맨. 특히 남성이라면 이 두 가지 아이템을 빼놓고는 스타일링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기본적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티셔츠와 맨투맨 모두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단순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된다. 심플한 아이템이 최고라고 하지만 매치하는 방법에 따라 자칫 전체적인 룩이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차림으로 보일 수 있어 패피는 커녕 상대방에게 패션에 무지하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이럴 때에는 패턴과 감각적인 디테일에 신경 쓸 것을 추천한다. 심플하지만 강렬해 보이는 레터링도 좋고 어깨 부분 센스 있는 소재의 믹스매치도 주목해보자. 트렌디한 카모플라주도 신경 쓴 듯 안 쓴 듯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며 위트있는 와펜 장식도 멋스럽다.

니트 & 스웨터


이너웨어 하나만 입어도 포근하고 따뜻해지고 싶다면 니트와 스웨터가 제격이다. 보기만해도 섬유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따뜻함이 느껴지며 두툼하기 때문에 아우터 안에 하나만 착용해도 높은 보온성을 자랑하는 아이템이다.

촘촘하게 짠 니트와 루즈하면서 꽈배기 같은 꼬임이 돋보이는 스웨터 모두 두말할 필요 없는 겨울철 베스트 아이템이지만 좀 더 세련되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니트와 스웨터 모두 단독으로 입어도 좋지만 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더욱 멋스럽다.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도록 직조된 니트는 심플하면서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며 굵은 꽈배기 모양이 돋보이는 스웨터는 포근하면서 부드러운 인상 연출에 효과적이다. 니트와 스웨터 모두 데님, 슬랙스, 카고 팬츠 등 다양한 팬츠와 매치할 수 있으나 심플한 아이템은 패턴이나 유니크한 디테일이 가미된 제품과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머플러 그냥 한번 둘러줘도 멋스러워


트렌디한 아우터와 이너웨어를 매치했지만 뭔지 모르게 2% 부족해 보이고 심심해 보인다면 다른 액세서리 필요 없이 머플러에 주목해보자. 따뜻한 것은 물론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어 겨울패션 아이템 중 가장 실용적이다.

블랙 앤 화이트 컬러가 배색된 심플한 머플러도 멋스러우며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레드와 그린 컬러의 배색이나 굵게 짜인 스누드도 좋다. 또한 매는 방법에 따라 다른 느낌이 나니 참고하자.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MBC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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