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서인영의 패션 경제학] ④베이비팻과 뉴 스타마케팅

2009-07-21 09:47:18

패셔니스타와 패션브랜드의 만남은 성공적일까.

패셔니스타 서인영이 사장으로 변신했다. 한국계 미국 패션 모델 키모라 리 시몬스의 베이비팻 한국 1호점 사장으로 나선 것. 그동안 서인영 효과로 남 좋은 장사(?)만을 했던 탓일까. 궁인터내셔날과 스타제국을 이끄는 신주학 사장이 “서인영 박정아와 함께 패션 시장에서 진정한 스타마케팅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겠다”는 당찬 자신감을 내보이며 베이비팻을 국내 시장에 런칭했다.

이번 베이비팻 런칭에 대한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로 모아진다. 궁인터내셔날이 주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타마케팅 실체와 그것의 성공 여부이다. 서인영이 맡은 임무는 주얼리 멤버인 박정아와 함께한 베이비팻 광고 모델과 더불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지난 6월 3일 오픈한 1호점을 운영하는 것이다. 또 두 사람의 이름을 내건 리미티드 에디션이 출시된다. 라인별로 서인영과 박정아가 디자인 디렉터로 활동하는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인영은 “고민 끝에 이번 압구정점을 맡게 됐다”면서 “사업은 처음이어서 무척 떨린다. 그러나 매장 디스플레이에도 신경쓰고 제대로 관리하며 패션을 사랑하는 고객들과 소통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베이비팻 1호점 사장으로 변신!

당대 최고의 패셔니스타 서인영과 베이비팻의 만남은 성황리에 시작됐다. 6월 초 베이비팻 1호점 오픈 당일 압구정동 로데오길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스타를 품에 안은 패션기업에서 수십억원을 쏟아부어야 하는 마케팅은 일단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서인영이나 스타제국에 소속된 연예인의 출연 덕분인지, 베이비팻 때문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충분히 이슈가 됐다는 점에서 마케팅 부문에서는 일단 성공적이다. 특히 서인영의 신상 친구나 제국의 아이들과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베이비팻 의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인영 효과를 톡톡히 본 베이비팻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어떨까.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지난 6월3일부터 22일까지 서인영 압구정점과 온라인몰 & 홈쇼핑에서 베이비팻으로 총 매출 13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앞으로의 성공 여부이다. 많은 스타가 패션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지만 자리를 잡기에 쉽지 않은 것이 패션 시장의 현실이다. 패션비즈니스의 핵심은 ‘상품의 흐름’을 진두지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스타의 이미지와 패션 브랜딩, 또는 상품과의 큰 괴리감을 얼마나 좁혀 주느냐에 달려 있다.

이 점에 대해 신사장은 “베이비팻은 이미 확실한 오리지널리티가 구축된 브랜드이다. 의류나 주얼리는 90% 이상을 미국과 동일한 상품으로 전개한다. 신발 가방 비키니 등 일부 아이템은 라이선스를 병행하므로 상품력에는 충분히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브랜드 이미지와 스타 이미지를 이어주는 역할은 이미 시작됐다. 기존 서인영의 이미지와 베이비팻 이미지는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키모라 리 시몬스의 외형적인 섹시한 매력과 당당함은 서인영을 한국 대표 패셔니스타로 올려 놓은 이유와도 같다. 특히 서인영이 갖춘 패셔너블한 이미지는 베이비팻의 브랜드 이념과도 일맥상통한다. 섹시함 건강함 당당함이 바로 그것이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윤소영 기자)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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