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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브랜드 10대를 잡아라! “저렴, 앙증맞은 디자인 인기”

2015-08-20 20:06:27
[박영준 기자] 향수가 10대들의 에티켓이 되고 있다.

향수 선물은 성년의 날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이 아닌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10대부터 향수를 쓰는 습관을 들이며 에티켓을 가르친다. 향수가 어른의 상징이 되는 경우가 더 드문 것.

최근 한국에서도 10대들의 향수 문화가 눈에 띈다. 과거 10대들의 향수문화가 단순히 어른 따라하기 정도에 불과했다면 오히려 성숙해진 모습이다. 아이의 부모들이 더욱 향수를 권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향수가 성년의 표식이라는 의미에서 벗어났다. 이는 향수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한 몫 했던 것으로 보여 진다. 단순히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 전문가들은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서로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하나의 교육 방식이라는 측면으로 내다보기도 한다.

향수 쇼핑몰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센스 관계자는 “향수를 하나의 교육방식 중 하나로 생각하는 부모님들 사이에서 아이를 위한 향수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덕분에 10대들에게 알맞은 디자인이나 향이 선전하고 있다. 그들 또한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으면서도 앙증맞은 디자인의 제품을 원하기에 일본의 향수 브랜드 제품도 다양하게 들여놓고 있다”고 전했다.

발랄한 소녀 이미지, 앙증맞은 캐릭터의 달콤한 향수 선호


-헬로키티 코코 아무르 스윗 드림

헬로키티의 앙증맞은 디자인은 세대를 아우른다. 비단 10대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들이 집에 하나쯤 가지고 있는 캐릭터. 헬로 키티라는 일본 발 향수는 최근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헬로키티 코코 아무르 스윗 드림은 달콤한 프루티 노트를 기반으로 한다. 건강하고 활발한 소녀를 연상시키는 달콤함으로 시작해 사향으로 마무리되는 향수의 특성 때문에 발랄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리드 디자인도 장미, 왕관, 술, 리본 등 다양해 재미를 더한다. 단순한 헬로키티 디자인에 리드가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 방안에 액세서리로도 손색없다.

세련된 디자인, 컬러풀함도 강세


- 엔젤하트 베로나 EDT

일본 향수 시장 점유율 1위의 엔젤 하트의 경우에는 한국에서도 본토만큼이나 인정받는 향수다.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는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을 지녔다. 덕분에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다고 향수 쇼핑몰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점도 메리트로 작용한다. 정식으로 유통되는 쇼핑몰은 한국에서 단 한 곳이라는 점도 유니크한 매력과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10대들에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섬세한 아이스 오렌지티 향기를 머금은 엔젤하트 베로나 EDT는 페미닌한 느낌을 주면서도 달콤함이 곁들여져 디자인과 함께 향에서 많은 사랑은 받는다. 그윽하고 매력적인 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제공: 오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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