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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메이크업]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칼릿 오하라… 비비안리

2014-09-25 10:25:41

[김민서 기자] 고혹적인 눈동자와 바비인형 같은 외모로 사랑받은 비비안리. 어쩌면 그는 자신의 이름보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릿 오하라로 더 유명할지 모른다.

그의 본명은 비비안 메리 하틀리로 1913년 인도 웨스트 벵갈 다르질링에서 태어났다. 이후 5살이 되던 해 영국으로 돌아와 런던 왕립연극학교에 입학, 연기공부를 시작한다.

1934년 아역으로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인생을 걷게 된다. 이후 몇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여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던 중 로렌스 올리비에를 만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하게 된다.

이 시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자 셀즈닉은 여배우를 물색 중 이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비비안리를 만나게 되고 그를 전격 캐스팅한다. 후문으로 비비안리의 신체적 조건과 이미지가 스칼릿 오하라 역할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던 것.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_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 속 스칼릿 오하라로 변신한 그의 모습은 완벽 그 자체였다. 우아했으며 아름다웠다.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그의 모습은 눈부셨다.

사랑스럽고 당찬 모습으로 지금까지 우리들의 가슴속에 전설로 남은 그. 특히 30년이 지난 세월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금 보아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매력적이다.

그 이유는 바로 비비안리만의 색다른 메이크업 때문 아닐까. 아치 모양의 눈썹에서 풍기는 여성스러움, 오직 그 만이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함이 담긴 메이크업에 대해 알아보자.

STEP1. 피부표현

색조 화장에 들어가기 전 기본 바탕이 되는 피부 표현. 그와 같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선 잡티 없이 맑은 피부가 필요하다.

자신의 피부톤과 가장 비슷한 컬러의 파운테이션으로 얼굴 전체를 가볍게 커버해주자. 너무 두꺼워지지 않게 소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이후 잡티 등은 컨실러를 이용해 가려준다.

전체적인 입체감을 위해 펄이 함유된 하이라이터로 이마, 코 끝, 눈 밑 부분을 살려주자. 이후 유분기가 많은 티존 등은 가루타입의 파우더로 가볍게 눌러주는 것이 좋다.

STEP2. 아이메이크업


비비안리 메이크업에서 가장 포인트가 되는 아치형 눈썹. 눈썹 산을 살려 눈썹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자.

다음으로 핑크색 섀도우를 눈두덩과 언더라인에 골고루 넓게 펴 발라주자. 이때 펄이 함유된 섀도우가 깊은 눈매 표현에 더 좋으니 참고하자.

조금 더 또렷한 눈매를 위해 브라운 컬러 젤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를 촘촘하게 메꿔준
다음 연한 브라운 섀도우를 이용해 눈꼬리부터 음영을 주면서 매혹적인 눈매를 표현하자. 눈썹은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발라 풍성하고 볼륨감 있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STEP3. 마무리

마지막으로 생기와 사랑스러움을 더해줄 핑크빛 블러셔로 눈썹 끝에서부터 광대쪽으로 하트라인을 그리듯 터치해주자. 이는 팽팽한 볼륨감과 턱선이 날렵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이후 연한 핑크빛이 감도는 누드 틴트나 립스틱을 입술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되도록 가볍게 발라주면 비비안리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틸컷 / 참고문헌: 두산백과, 네이버 501 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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