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블로거 체험] 피부에게 주는 선물 ‘유기농 화장품’

2010-07-28 09:53:46

[최지영 기자] 웰빙, 자연주의... 최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늘면서 먹는 거 바르는 거 입는거 하나까지 유기농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웰빙 바람은 화장품업계까지 불어 최근 유기농 화장품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먹어도 되는 화장품이 나올 정도로 순하고 피부에 자극이 없는 화장품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피부에 바르는 것인 만큼 기존의 화학성 제품보다 유기농 제품이 더 좋은지, 정말 차이가 있는 것인지 여성들은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효능을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네이버 우수 블로거 러브애니가 체험을 시작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할 수 있는 브랜드이지만 유기농 제품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는 알티아 오가닉, 소비오, 이로와지 이 세 브랜드로 비교를 해보았다-

여름철 지친 피부 세럼으로 이겨내자!

첫인상은 어때?
뚜껑을 따자마자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제품의 색과 향.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 화장품의 첫인상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이다.


제품 1. 알티야 오가닉 - 불가리안 바이오 다마세나 너리싱 페이스 세럼
이 제품은 옐로우 빛을 띈 오일타입으로 뚜껑을 열자마자 풍겨오는 진한 장미향이 정신을 어질하게 할 만큼 강하다. 강한 향을 좋아하지 않는 이라면 향에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진한 향을 좋아하는 이라면 아주 좋은 제품.

재품 2. 소비오 by 온뜨레 - 알로에베라 컨센트레이티드 모이스춰라이징 젤
수분 가득한 젤 타입의 세럼으로 투명하지만 살짝 레몬빛을 띠고 있으며, 은은한 향으로 누구나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 3. 이로와지 - 디 얼티밋 세럼
이로와지의 세럼은 하얀색 로션 타입으로 고영양 농축 세럼이다. 지금까지의 두 제품 중 가장 향이 오묘하다. 향에 민감한 이들은 약간 거북스러울 수 있을 정도의 천연향을 가지고 있다.

내 피부가 얼마나 잘 먹나~?

세럼은 피부에 얼마나 잘 흡수되느냐가 중요하다. 너무 유분기가 많거나 번들거리면 오히려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제품의 특징과 자신의 피부타입을 잘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품 1. 오일타입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유분감은 가지고 있는 상태. 흡수가 조금 더디고 오일이기 때문에 세럼을 펴 바르는 과정에서 상당한 유분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흡수가 다 된 후에는 번들거림이나 끈적임이 남지 않아 굉장히 산뜻하고 깔끔한 마무리로 피부를 보드랍게 해준다.


제품 2. 젤 타입이라 그런지 유분감이 아주 많지는 않은 편이다. 피부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끈적임이 살짝 있지만 완전히 흡수된 후 피부 표면에는 끈적임이 전혀 남지 않는다. 가벼워 흡수가 빠르고 발림성과 퍼짐성이 굉장히 우수해 휴가지에서 수분을 빼앗긴 피부에 사용하면 즉각적인 수분공급으로 빠른 진정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제품 3. 고영양 농축 세럼으로 상당한 유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바르면 오일처럼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일처럼 확 퍼지듯 발려지진 않으며, 조금 무겁고 되직하게 발린다.

건성피부에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기에 약간은 부담스러울 만큼 번들거리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양은 아주 소량만 사용하고 사용부위에는 점을 찍듯이 발라주는 것이 좋다. 흡수시킬 때는 톡톡 두드리면서 충분히 흡수 시키면 효과적인 사용이 될 것이다.

내 얼굴이 먹는 거니까~

직접 내 얼굴에 사용했을 때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다른 어떤 부위보다 민감하고 여자들이 신경 쓰는 얼굴피부. 여자에게 있어 가장 큰 찬사는 바로 피부미인이라는 소리다.


제품 1. 역시나 진한향이 얼굴에 바르니 더욱 강하게 느껴지지만, 그 향에 적응한다면 제품을 사용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제품을 바르고 나면 한결 피부결이 부드러워지고 피부 안팎으로 유연해 지는 기분이다.

유기농 화장품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민감한 피부에도 전혀 자극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오일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번들거림이나 끈적임이 남지 않아 피부에 윤기가 도는 것처럼 보인다.


제품 2. 수분감이 좋아 수분 마사지용으로 사용해도 좋고 세럼으로 사용해도 좋다. 즉각 적인 보습효과는 뛰어나지만 수분 지속력이 그리 길지 않아 보습감이 조금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건성보다는 지・복합성 피부를 가진 여성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제품 3. 번들거림 방지를 위해 소량을 얼굴에 사용했지만 여전히 번들거림이 심한 제품. 그러나 자기 전 바르고 다음날 아침 피부상태를 보면 몰라보게 실키 해진 피부결을 경험할 수 있다.

처음 사용감이 번들거리긴 하지만 그 효과는 어떤 제품보다 뛰어나다. 단기간 사용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며, 꾸준히 사용한다면 탄력과 생기를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간 안티에이징 제품에 만족하지 못했던 여성이나 본격적으로 노화가 진행되는 30-40대 여성들에게 사용을 권한다.(도움말: 한경닷컴 리뷰어 ‘러브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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