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기자/ 사진 이현무 기자] 타고난 신체비율에 남다른 아우라를 풍기는 모델들의 스타일은 언제나 주목받기 마련이다.
동양인 최초로 샤넬, 프라다, 발망 등 유명 브랜드 컬렉션에 무대를 누빈 톱모델 혜박 역시 마찬가지. 최근 한경닷컴 bnt뉴스에서 진행한 화보 촬영에서 그는 다양한 패션과 뷰티 스타일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톱모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화보 촬영에서 혜박의 헤어를 담당한 라뷰티코아의 현태 대표는 “혜박은 어떤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던지 그 상황과 분위기에 맞게 자신만의 매력을 그려낸다”라며 “이날 진행된 작업의 콘셉트에 맞게 카리스마 넘치는 5:5 가르마의 생머리부터 세련되고 우아한 웨이브, 사랑스러운 땋은머리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현태 대표가 제안하는 혜박만의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이 담긴 헤어스타일을 전격 분석해보자.
팜므파탈 생머리부터 내추럴 웨이브까지
혜박은 올 화이트 의상에 붉은 입술 그리고 5:5 가르마의 생머리로 팜므파탈 매력을 더했다. 생머리를 연출할 때 중요한 점은 바로 찰랑거리는 모발이다. 긴 생머리를 연출할 때 모발의 윤기를 더할 수 있도록 적당량의 헤어 세럼을 취해 모발 끝에서부터 헤어 전체적으로 도포해준다.
생머리로 팜므파탈의 매력을 과시한 혜박은 물결처럼 흐르는 내추럴 웨이브 헤어스타일링으로 금세 여성스럽고 우아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그처럼 자연스럽고 탄력 있는 웨이브를 완성하고 싶다면 정수리에서 조금 떨어진 부분부터 웨이브를 넣어 인위적인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먼저 원하는 방향으로 가르마를 탄 후 각각 3등분으로 부분을 나눈다. 한 부분을 잡고 아이론으로 모발을 얼굴 바깥으로 한바퀴 감은 후 3-5초 정도 지난 후 아이론을 둥글려 주며 모발을 뺀다.
뒷 모발은 바깥쪽으로 한 바퀴 반을 감아 3-5초 정도 뜸을 들인 후 아이론을 둥글려 주며 모발을 뺀다. 이와 같은 과정을 다 마친 후 헤어 에센스를 모발 끝에 뭉치지 않도록 잘 펴 발라 마무리한다.
올림머리&땋은머리, 우아하거나 사랑스럽거나
혜박은 연출법이 다른 올림 헤어스타일을 각각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했다. 앞머리에 볼륨을 더해 단정하게 올려 묶은 헤어는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부스스하게 낮게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은 고급스럽고 섹시한 모습을 완성했다.
이와 달리 머리를 옆으로 땋아 연출한 스타일은 사랑스럽고 경쾌한 분위기를 과시했다. 특히 땋은머리는 청순함과 귀여운 매력까지 더해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헤어스타일이다.
로맨틱한 발렌타인데이를 꿈꾸는 이들에게 더없이 어울릴 땋은머리 스타일은 빗과 고무줄만 준비하면 쉽게 연출할 수 있다.
내추럴하고 풍성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모발 전체에 웨이브를 넣고 시작해도 좋다. 먼저 머리를 세 갈래로 나눈다. 이때 정확하게 섹션을 나누는 것보다 대략 한 움큼씩 잡아 나누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워 보인다.
나눈 세 가닥을 교차하듯 엮어가며 땋는다. 남은 모발도 함께 잡아 엮어가며 땋아준다. 땋기를 반복한 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모발을 틀어서 땋아준다. 땋은머리 끝 부분을 고무줄로 묶은다.
그 다음 짱짱하게 땋은머리를 꼬집듯이 잡아서 살짝 빼 내추럴하게 연출한다. 얼굴 라인의 잔머리도 살짝 빼주면 더욱 자연스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완성할 수 있다.
한편 현태 대표는 1990년 미용계에 입문해 톱스타 고소영, 심은하, 김혜수, 송혜교, 박한별 등의 스타일을 연출하며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 대한민국 파워피플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아름다운에너지 현태’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다양한 사회복지 단체 및 시설 등에 재능 기부 활동을 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있다.
(도움말: 라뷰티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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