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조권 헤어스타일 따라잡기

김민규 기자
2010-02-05 11:48:29

1월22일 신곡 ‘죽어도 못 보내’로 컴백한 2AM은 최근 신촌에서 진행된 게릴라데이트로 일대가 마비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감미로운 명품 발라드는 아이돌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중장년층에게도 부드럽게 어필하고 있다.

임슬옹, 이창민, 조권, 정진운 4명의 멤버 중에서도 활동 면에서 낭중지추를 꼽으라면 단연 조권이 압도적이다. 기존에 어떤 아이돌 멤버도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세바퀴’에서 나이 지긋한 누나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브아걸의 가인과 실제를 방불케하는 닭살행각으로 10~20대 연애의 ‘워너비’가 되기도.

인물탐구
최근 방송에서 그의 모습을 살펴보면 ‘과연 조권에게 불가능은 있을까’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다재다능한 친구. 보는 사람조차 민망하게 하는 골반댄스부터 ‘드렁큰 조권’이란 칭호를 붙여준 프리스타일 랩까지 거침없다.

작은 체구에 연약한 이미지의 조권이지만 실은 JYP의 대표적인 악바리. 2001년 ‘영재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박진영에 연습생으로 발탁된 조권은 무려 8년의 연습생 생활 끝에 2AM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8년이란 시간이 헛되었던 것은 아니다.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발탁된 원더걸스 리더 선예와 절친한 사이라고.

그간의 고생이 한이 되었던 것일까. 박진영이 ‘발라드 가수가 너무 격이 떨어지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에 보란 듯이 더욱 격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꼈던 팬들도 이제는 조권에 흠뻑 빠져든 모습이다.

그렇다고 음악적 성찰이 약한 것도 아니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실력파 아이돌의 계보를 그대로 잇고 있다. ‘일단 돌아서지만’의 무대에서 실제로 눈물을 흘리면서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헤어스타일 따라잡기
또한 조권의 스타일리쉬한 모습은 이미 유명하다. ‘우결’을 통해 꾸민 듯 안 꾸민 듯 탁월한 스타일감각을 선보인 깝권 조권의 헤어스타일을 따라잡아보자.


‘죽어도 못 보내’로 컴백한 조권은 V자 선명한 앞머리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권 만의 귀여운 카리스마를 보여준 것.

조권의 헤어스타일은 전체적으로 무거운 댄디컷 느낌에 다양한 앞머리 스타일링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평소에는 앞머리를 사선으로 잘라 언밸런스한 댄디뱅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별한 스타일링 포인트는 없지만 조권처럼 차분한 앞머리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헤어 아이론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헤어기기 전문 브랜드 B2y(비투와이) 헤어 아이론 쉬프(sif)로 일정량의 모발을 잡은 뒤에 천천히 쓸어 내려주면 차분한 연출이 가능하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조권은 비니나 캡을 통해 누구보다 발랄하고 깜찍한 매력을 강조한다. 특히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비니를 즐기는데 한쪽으로 비스듬히 쓰거나 정면이지만 뒤쪽으로 치우쳐서 착용하면서 변화를 즐긴다.

무대에서도 독특한 장식이 달린 캡모자를 즐겨쓰는데 조권의 작은 얼굴, 선명한 앞머리 라인과 절묘하게 어울려 귀여운 카리스마를 완성시킨다. 헤어스타일의 변신과 함께 다양한 햇(hat) 스타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굿 스타일링. (사진출처: 조권 미투데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캡쳐)
(도움말: 글로벌 헤어 스타일러 B2y)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기자 tin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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