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여신(女神)의 조건

2013-09-05 12:16:57

[최미선 기자] 여신(女神)이란 호칭은 아무에게나 붙일 수 없다.

단순히 오밀조밀하게 예쁜 이목구비를 지닌 미인이나 완벽한 가까운 프로포션과 섹시한 바디라인을 지닌 이들이라도 본인만의 빛과 아우라를 지니지 않았다면 여신이라 부르기엔 다소 어렵다.

다만 여신에도 몇 가지의 조건이 있다. ‘타고난 아름다움’을 지녀 범접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된 스타일링 비법이 존재한다.

대한민국 여신계의 대표 미녀 5명인 한채영과 한예슬, 김사랑과 공현주 그리고 차세대 라이징 스타인 박하선을 모아 전격분석해 보도록 한다. 행사장과 레드카펫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과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우아함을 드러내는 그들의 스타일링 비법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1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을 밟은 박하선. 오프숄더의 우아한 롱드레스에 어울리는 한 쪽으로 넘긴 롱웨이브 헤어를 선보였다. 컬의 느낌은 인위적이지 않게 표현했으며 피부톤을 더욱 화사하게 살려주는 내추럴 브라운 톤의 헤어와 아이브로우로 섬세함을 더했다.

2 인스타일 10주년기념 자선파티에서 한채영. 핫핑크 미니드레스에 다크 브라운 컬러의 레더 재킷을 매치한 한채영은 캐주얼한 의상도 고저스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굵은 글램 웨이브와 핫핑크를 컬러 포인트로 둔 메이크업이 인상적이다.

3 영화 설국열차 VIP 레드카펫에 나타난 한예슬. 그야말로 ‘여신포스’를 제대로 보여준 한예슬은 볼륨을 살린 반업두 헤어로 성숙하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LBD(블랙 미니드레스)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한예슬식 음영 메이크업’으로 정점을 찍었다.

4 드라마 시크릿가든 제작발표회 속 김사랑. 아직까지도 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시크릿가든의 ‘윤슬 스타일’은 섹시하면서도 당당한 아름다움을 대변한다. 윤기가 흐르는 다크 브라운 웨이브 헤어에 핑크 립을 매치하여 도회적이면서 세련되게 표현했다.

5 훌라 프레젠테이션에서의 공현주. 언제나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고수하는 공현주는 한 겨울에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다. 블랙 퍼 베스트와 진으로 캐주얼 스타일링을 연출한 후 자연스러운 웨이브와 브라운 톤의 내추럴 메이크업으로 페미닌한 룩을 완성했다.



MAKE UP

아쥬레 조아 ARTIST COMMENT

BASE 기초 단계 시 토너나 화장수로 열을 식힌 후 수분이 많은 제품으로 충분히 흡수시켜준 후 베이스를 진행한다. BB크림을 이용해 손으로 두드려 얇게 깔아준 후 촉촉한 피부표현을 위해 페이스 오일을 살짝 믹스해서 사용하면 좋다. 파우더는 최소한의 양으로 T존, U존만 살짝 브러쉬로 터치해서 펴바르는것이 푸석해 보이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EYE 또렷한 눈매를 위해 누드 베이지 계열 섀도우를 한 톤 깔아준 후 브라운 계열의 섀도우를 이용해 쌍커풀 라인 쪽 음영감을 준다. 브라운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점막 안쪽을 메꿔 눈매를 또렷해 보이게 한다. 이때 라인 끝쪽은 조금 아래쪽으로 길게 빼면 눈매가 착해보이면서도 살짝 길어보인다. 또한 속눈썹컬링을 자연스럽게 올려 마스카라를 꼼꼼하게 해서 또렷하면서도 풍성해보이게 한다.

LIP 생기 있는 입술 표현과 립스틱 발색을 위해 립 컨실러를 이용해 입술톤을 살짝 다운시켜준다. 핑크 립으로 꼼꼼히 발라준 후 매트해 보이지 않도록 좀 더 핫한 컬러의 핑크 계열 글로스나 립밤제품을 사용하여 입술 안쪽을 위주로 톡톡 두들겨 발라준다.

HAIR STYLING
아쥬레 박중예 ARTIST COMMENT

TIP 1
머리가 충분히 마른 후 에센스를 먼저 발라둔 후 스타일러를 이용해야 머리 손상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스타일러를 사용할 때에는 기계의 열을 너무 높지 않게 하여 사용해야 자연스러우면서도 손상도 적은 헤어 연출이 가능하다.

TIP 2 볼륨을 더욱 살리기 위해서는 섹션을 최대한 크게 잡아 스타일링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컬은 다양한 방향으로 마는 것보다는 한 방향으로 말았을 때 더욱 굵은 웨이브 헤어 연출이 가능하다. 스타일링을 마친 후에는 집에 하나쯤 있는 쿠션 브러시를 사용하여 빗어주면 더욱 풍성한 볼륨감을 연출할 수 있다.

TIP 3 컬을 말 때에는 너무 얇게 스타일링하면 다소 올드해 보일 수 있으니 브러시를 이용하여 두피 가까이의 볼륨을 살려주고 지속적으로 빗질을 해서 머리가 가라앉지 않게 한다. 가르마를 탈 때에는 사선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하면 볼륨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내추럴한 웨이브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

TIP 4 스타일링 후에는 젤이나 왁스보다는 뿌리는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면 고정력과 세팅력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가벼운 제형 제품을 사용해야 컬의 느낌을 살려주면서 시간이 지나더라도 컬이 쳐지지 않게 관리해 준다.

(도움말: 아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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