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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의 진실과 오해

2015-06-06 09:12:16
[이선민 기자] 사춘기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여드름이 최근 환경오염, 음주, 흡연, 스트레스, 잘못된 메이크업 등으로 성인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여드름에 대한 관심과 정보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관심과 정보의 홍수는 잘못된 상식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마련. 무분별한 정보를 걸러내지않은 채 시도하다보면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여드름에 관한 다양한 속설, 그 진실과 오해에 대해 알아보자.

기름진 음식이 여드름을 유발한다?

흔히 초콜릿이나 땅콩, 커피 등 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음식들과 여드름의 발생 유무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요오드 수치가 높은 식품이나 유지방이 함유된 음식은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여드름이 있는 사람은 요오드가 풍부한 해산물이나 우유의 섭취를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자주 세안하면 여드름이 없어진다?

청결하지 못한 피부상태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잦은 세안 역시 여드름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피지막이 스스로 형성돼 수분증발을 막고 피부의 온도상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잦은 세안은 피부의 노폐물 뿐만 아니라 이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막까지 파괴해 피부를 건조하고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운동으로 땀을 빼는 것은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다?

운동과 사우나를 통해 독소를 땀으로 배출하게 되면 여드름도 자연히 치료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적절한 사우나와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 왠지 몸에 좋을 것처럼 느껴지지만 물리적인 자극과 땀은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특히 자외선이 강렬한 더운 여름철의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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