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이병헌, 前여자친구 소송 관련해 검찰 출두 '9시간 밤샘 조사'

2010-01-22 13:31:36

배우 이병헌이 前여자친구 권 모씨와의 법적 공방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밤 8시, 경찰 조사에 응한 이병헌은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21일 새벽5시까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조사는 이병헌 씨와 관련된 고소사건 2건과 피고소사건 1건에 대해 이뤄졌다"라고 밝히며 "원고 권 모씨가 잠적하며 연락이 닿지 않아 변론 없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판결을 내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권 모씨는 "이병헌이 결혼을 빌미로 유혹해 잠자리를 가졌으며, 이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보았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병헌의 제의로 캐나다 리듬체조 대표 선수생활과 학업, 가족을 포기하고 작년 7월 한국으로 왔다는 권씨는 두 사람이 인시절 찍었던 사진을 공개하는 등 언론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권 씨는 12월 말 비자 만료와 건강상의 이유로 캐나다로 출국해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에 병헌 측은 권 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더불어 협박과 금품요구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으며 무고혐의에 대한 조사도 요청한 상황이다.

한편 씨가 이병헌을 상대로 제기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판결은 2월18일 나올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사진 김경일 기자 saky7912@bntnews.co.kr
▶ '파스타' 허태희, 알고보니 개그맨 허승재와 동일인물
▶ 추노-제중원, 통하였느냐?
▶ '의형제' 송강호 "강동원은 누가 봐도 엄친아"
▶ 시아준수, 바이러스 감염으로 한 때 입원 "현재 뮤지컬 연습 중"
▶ 나르샤 "2PM 우영 때문에 졸업사진 공개 협박 받아"
▶ 男 28%, 여자친구 재벌이면 ‘무조건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