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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고발' 성추행 논란 제작진 공식사과 불구, 시청자 비난폭주!

2011-02-26 15:51:55

[김단옥 기자] 공영방송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소비자고발’이 성추행 논란에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비난은 끊기지가 않았다.

25일 방송된 KBS 1TV ‘소비자고발’ 에서는 점집을 찾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초고가 부적의 진실을 파헤쳤다. 하지만 초고가 부적을 취재하던 제작진은 성추행까지 당했다는 피해자의 제보에 그점집을 직접 찾았다. 점집의 남자 무속인은 점을 본다는 핑계로 의뢰인의 몸을 만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소비자고발' 게시판에는 불평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꼭 그렇게 해야만 하나" "취재를 위해 한 사람이 피해보는 것을 지켜봐야 하나"등 비난을 쏟았다.

이에 '소비자고발' 제작진은 홈피를 통해 공식 사과에 나섰다. 제작진은 "소비자 고발 제작진입니다. 우선 이번방송으로 불쾌함을 느끼신 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이번 취재의 목적은 고가의 부적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알려드리고 앞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하는것입니다"고 제작의도를 전했다.

이어 "성추행 무속인을 취재한 여성은 소비자고발 촬영을 담당하는 제작진이었습니다. 무속행위를 빌미로 부녀자들의 희롱하는 행위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는 것이 취재 목적이 었습니다"며 "시청자 여러분들이 불쾌함을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천만원짜리 부적은, 방송에서 직접 천만 원을 주고 구입한 것처럼 비춰지긴 했으나 실제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양해바랍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소비자고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며 마무리 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불만은 끊기지 않았다. 사과글을 접한 시청자들은 "방송이라는 명목하에 취재라는 타이틀 걸고, 또한 여자분이 제작직이 었다면 괜찮으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제작진 중에 한명이라고 하셨는데 제작진은 사람 아닌가요? 여자 아니에요? 그런 경험하면 수치스럽고 불쾌한 건 누구라도 똑같은 거 아닙니까?"며 분노를 토했다. (사진출처: KBS '소비자고발' 방송 캡처/ '소비자고발'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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