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선 기자] 제35회 MBC ‘대학가요제’대상은 국민대학교 4인조 남성그룹 플레인노트가 거머쥐었다.
11월24일 경북 안동의 안동대학교 솔뫼문화관에서 열린 제35회 MBC ‘대학가요제’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총 11팀이 무대에 올랐다.
‘백조의 노래’는 취업의 어려움을 실연의 아픔에 비유한 발라드 곡으로 슬픈 멜로디에 반해 현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이들은 무대에 오르기 전 “슬픔은 슬픔으로 이겨내면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취업으로 고뇌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여실히 그려냈다.
일부 시청자들은 대학가요제 대상으로 플레인노트가 호명될 줄 알았다고 말하며 그 원동력이 가사에 있다고 덧붙였다. ‘백조의 노래’는 취직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시대 백수들을 노래한 것이다.
가사에는 “연락이 없어서 다시 또 꺼내. 이러자고 졸업했나봐. 백수 백조 내 얘긴가봐. 뚝뚝뚝 내 마음이 흘러내리고 그대를 하염없이 그리워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눈빛을 마주쳐봐도 이미 넌 나를 지우고 이런게 현실인가봐. 나 이제 어떻게 살아. 하루하루 내일을 기다린다”며 아픔을 도려내지 않고 가사로 드러냈다.
이어 한 네티즌은 “눈빛을 마주쳐봐도, 환하게 웃어보아도, 내 얘기 다 해보아도, 이미 넌 나를 지우고라는 가사에서 면접볼 때 장면이 오버랩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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