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공약, 귀요미송-바보분장-뽀뽀-시즌2까지 '가지각색'

2013-05-02 15:07:39

[윤혜영 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공약이 화제다.

4월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출정식이 진행돼 장철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그리고 원작자 HUN(훈)이 참석했다.

이날 이현우는 "이현우는 상 귀요미다?"라는 질문에 "SBS '인기가요'에서 귀요미송을 부른 적이 있는데 정말 대단히 쑥스러웠다. 당시 약속을 했던 거였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봐주셔서 기분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함께 자리한 팬들이 "다시 보여달라"고 외쳤고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귀요미 플레이어를 해보였다.

이에 팬들은 계속해서 김수현에게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쑥스러워하며 빼다가 "귀요미 플레이어를 공약으로 하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100만이 넘어가면 무대인사 때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공약이 다소 약하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고 김수현은 "5백 만이 넘어가면 세 배우는 물론, 감독님까지 포함해서 극 중 바보 동구 분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우들은 천만 공약에 대해 계속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 감독은 "천만이 넘으면 배우들이 여성관객들에게 뽀뽀를 할 거다. 얼굴 어느 부위든 상관없다"라며 폭탄 발언을 했고 배우들이 깜짝 놀라자 "얼굴이나 손등이나 논의를 하겠다"고 공약을 황급히 수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웹툰 원작자 훈은 "다들 공약을 내걸었는데 나도 뭘 할까 생각해봤다"면서 "5백 만이 넘으면 넘는 그때부터 두번째 시즌을 연재하겠다. 연재를 한 번 하고 나면 병이 한 열가지 정도 생기지만 영화가 잘 된다면 힘나서 열심히 할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해 관중의 호응을 받았다.

한편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부대의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김수현)과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 리해랑(박기웅),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이현우)이 남한으로 보내진 후 남한의 마을 사람들과 정을 느끼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6월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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