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2012년 해외여행 新풍속도 “연휴 적어 단거리 여행지 부상할 것”

2015-06-05 02:18:29
[박영준 기자] 인터파크투어가 2011년 전체 항공권 송출(送出)객 기준으로 해외여행을 결산하고 2012년 해외여행의 트렌드를 전망했다.

2011년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20~30대 해외 자유여행객이 전년대비 10% 증가했을 만큼 자유여행 호황을 누렸다. 2012년은 2030세대 위주로 동남아 자유 여행객과 런던 올림픽으로 인한 유럽지역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일본보다는 동남아‧휴양지, 패키지보다 자유여행 선호
2011년 3월 동 일본 전역을 강타했던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전역에서 여행객이 감소했다. 그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근거리 여행객은 2010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태국 방콕과 푸켓, 싱가포르 등지는 각각 168%, 70%, 95% 이상의 여행객 증가율을 보였다.

2011년은 항공권, 숙박권을 별도 구매하는 자유여행객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항공권 실제 구매 인원 증가율을 보면 몰디브와 하와이, 팔라우 등 대표적 휴양지로의 송출객이 전년대비 700% 이상 증가, 자유여행객이 늘어났음을 짐작할 수 있다.

유럽여행은 여성이 더 선호, 2030세대서 서아시아 오지여행 급증
최근 2년간 유럽지역 여행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과 2010년 인터파크투어의 유럽여행 송출객 비율에서 2년 모두 여성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파리, 런던 등 대표 여행지 외에 새로운 유럽 도시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이들이 늘었다. 2010년과 비교해 무려 152%의 여행객 증가율을 보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132% 이상 증가한 덴마크 코펜하겐, 68% 이상 증가한 스페인 바로셀로나 등이 눈에 띈다.

2011년에는 델리나 뭄바이 등 인도 각 지역과 스리랑카, 라오스 등지로의 여행객이 증가했다. 이들 서아시아지역에서 20, 30대 여행객의 비율이 전체 여행객의 75%를 차지하는 등 젊은 여행객들이 오지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일본 재부상, 로가닉 신혼여행객 증가
인터파크투어에서는 주춤했던 일본 여행이 2012년 엔화 약세 현상과 재해 충격 완화 등의 요인으로 다시 인기를 얻는 등 일본여행이 재부상하고,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에 따라 영국 및 인근 유럽지역으로의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12년 역시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국제선 취항 증가, 태국 항공 자유화로 인한 노선 증편 등으로 홍콩과 싱가폴, 방콕의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흑룡의 해를 맞아 결혼 등의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뉴질랜드, 코타키나발루 등지에서 청정 휴양 여행을 즐기는 로가닉(로하스+오가닉) 신혼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파크투어 왕희순 기획팀장은 “2012년은 휴무일이 많지 않아 단거리 여행지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 업계에서는 에어텔 판매 채널 확장과 여행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presslife@bntnews.co.kr

▶ 2012년, 연령별 '짝 찾기' 노하우
▶ 훈남 VS 끼남, 광고 대세는 누구?
▶ 겨울 성수기, 실속있는 동남아 여행
▶ 황정음, 캣우먼 변신 “어디 파티 가나요?”
▶ 눈길 운전 수칙 “서행과 안전거리 확보만이 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