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전국 638개 역세권 7만5백여 개의 아르바이트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 조사 결과 2010년 8월17일 주요 역세권별로 지원 가능한 아르바이트 공고수는 70,498건. 지하철역 1곳당 지원할 수 있는 평균 공고수는 110.5건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하철 2호선이 강남역, 신촌역 등 주요 인구 밀집지역을 순환 또는 통과하는 데다 잠실역, 건대입구역 등 다른 노선과의 환승역이 많아 주요 사무실과 상권이 잘 발달된 탓으로 분석된다. 이어 분당선(201.3건), 3호선(182.0건), 8호선(165.3건), 1호선(163.8건), 4호선(162.4건) 등도 지하철역 1곳마다 비교적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밀집된 노선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아르바이트 공고수를 살펴본 결과, 가장 일자리가 많은 아르바이트 명당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으로 총 1,492개의 공고가 등록돼 있었다. 이어 2위는 지하철 1호선 부천역(1,279건)이 차지. 수원역(1,007건), 신촌역(847건), 삼성역(819건), 홍대입구역(796건), 잠실역(767건), 압구정역(729건), 영등포역(716건), 역삼역(70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아르바이트 공고수 상위 10개 역 가운데 무려 6개가 지하철 2호선으로 나타났으며, 1호선이 3개를 차지하는 등 지하철 노선별로 아르바이트 일자리 편중 현상도 눈에 띄었다.
또한 아르바이트 일자리의 환승역 쏠림도 두드러져 전체 64개 환승역 주위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수는 총 14,415건으로 환승역 1곳마다 평균 225.2건의 공고가 등록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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