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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아르바이트' 명당은?…강남역

2014-08-20 07:10:23
[김희정 기자] 전국 지하철 역세권 중 아르바이트 채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전국 638개 역세권 7만5백여 개의 아르바이트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 조사 결과 2010년 8월17일 주요 역세권별로 지원 가능한 아르바이트 공고수는 70,498건. 지하철역 1곳당 지원할 수 있는 평균 공고수는 110.5건으로 드러났다.

또 전국 지하철 가운데 가장 아르바이트 공고가 밀집되어 있는 노선은 서울 지하철 2호선으로 총 51개의 역에 15,288건의 아르바이트 공고가 등록돼 있어 역사 1곳당 299.8건의 아르바이트 일거리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하철 2호선이 강남역, 신촌역 등 주요 인구 밀집지역을 순환 또는 통과하는 데다 잠실역, 건대입구역 등 다른 노선과의 환승역이 많아 주요 사무실과 상권이 잘 발달된 탓으로 분석된다. 이어 분당선(201.3건), 3호선(182.0건), 8호선(165.3건), 1호선(163.8건), 4호선(162.4건) 등도 지하철역 1곳마다 비교적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밀집된 노선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아르바이트 공고수를 살펴본 결과, 가장 일자리가 많은 아르바이트 명당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으로 총 1,492개의 공고가 등록돼 있었다. 이어 2위는 지하철 1호선 부천역(1,279건)이 차지. 수원역(1,007건), 신촌역(847건), 삼성역(819건), 홍대입구역(796건), 잠실역(767건), 압구정역(729건), 영등포역(716건), 역삼역(70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아르바이트 공고수 상위 10개 역 가운데 무려 6개가 지하철 2호선으로 나타났으며, 1호선이 3개를 차지하는 등 지하철 노선별로 아르바이트 일자리 편중 현상도 눈에 띄었다.

또한 아르바이트 일자리의 환승역 쏠림도 두드러져 전체 64개 환승역 주위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수는 총 14,415건으로 환승역 1곳마다 평균 225.2건의 공고가 등록되고 있었다.

반면 비환승역 574곳 주위에는 총 56,083건의 공고가 등록, 비환승역 1곳 평균 97.7건의 일자리가 있었다. 즉 환승역은 비환승역보다 평균 2.3배나 많은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 실제로 아르바이트 일자리수 상위 100곳의 역세권 가운데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9곳이 환승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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