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자각몽 부작용 주의, 꿈과 현실 구분 못해… 우울증 위험까지?

2013-10-02 18:46:31

[라이프팀] 일부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각몽(自覺夢) 열풍이 불고 있다.

루시드 드림(lucid dream)이라고도 불리는 자각몽은 ‘스스로 꿈이라는 사실을 알고 꾸는 꿈’을 뜻하며, 꿈속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채로 꿈의 상황이나 환경을 통제해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는 특징이 있다.

현재 각종 포털 사이트의 자각몽 관련 카페에는 10만여 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으며, 이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자각몽 경험을 공유하거나 더 나은 꿈을 꾸기 위한 방법들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각몽은 자신의 꿈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력적이지만 의학적으로 입증이 안 된 최면기법이라 부작용 또한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생생한 꿈 내용으로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할 수 있고 뇌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억지로 꿈을 꾸게 되면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감정조절 기능도 저하돼 우울증에 걸리거나 폭력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이며, 자연스러운 수면 습관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KBS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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