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나이지리아 '아기공장' 충격, 수십명 임신 10대 소녀 구출

2015-01-24 07:08:18
[김단옥 기자] 아기를 만드는 일명 '아기공장' 현장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AFP 통신이 1일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경찰이 10대 소녀들을 가두고 아이를 낳도록 강요한 뒤 낳은 아이들을 밀매한 범죄 조직을 급습, 수십 명의 임신한 여성들을 구출했다.

나이지리아 아비아주(州) 발라 하산 경찰에 따르면 3일 전 '15~17살의 소녀들이 다른 목적으로 임신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급습해 현장에서 임신한 10대 소녀 32명을 구출하고 이들의 소유주를 체포했다.

피의자는 범죄동기는 소녀들이 낳은 아기를 돈을 받고 팔기 위해서 인 것으로 알려졌고 아기들은 대부분 종교 의식 등 다른 목적에 이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 아기 공장'을 운영해 아동 학대,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피의자를 체포했고 나이지리아에서 아기를 팔거나 사는 것은 불법이며 징역 14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자 중 일부 소녀들의 진술에 따르면 소유주는 오로지 아기를 낳기 위한 성관계를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아기를 낳은 대가로 2만5000~3만 나이라(약 20만7000원)를 지급하고 아기를 강제로 빼앗아갔다.

강제로 빼앗은 아기들은 한 명 당 30만~100만나이라(약 207만~69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사건에 피해 소녀들은 현지 남부 에누구주에 있는 보호센터로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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