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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패션] 2014 F/W 패션 키워드는 ‘신호등 컬러 포인트’

2014-03-28 20:33:15

[진회정 기자] 3월21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14 F/W 서울패션위크가 화려한 셀러브리티들과 참신한 디자이너들의 참석 속에 화려한 막을 내렸다.

총 48개 브랜드가 참가한 이번 패션위크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무대인 제너레이션 넥스트, 페션페어, 프레젠테이션 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줬다.

그중에서도 국내외 톱 모델들을 비롯해 패션위크를 찾은 패피들의 화려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이 가장 눈을 즐겁게 해줬으며 S/S 콜렉션에 비해 이번 시즌에는 원색 컬러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이 눈에 띄었다.

특히 원색중의 원색이라 할 수 있는 빨강, 노랑, 파랑 일명 ‘신호등 컬러’들이 유독 강세를 보인 것. 2014 서울 패션위크 스트릿 패션을 통해 더욱 과감해지고 강렬한 색채로 돌아온 컬러 포인트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COLOR 1. RED 강렬한 레드로 화려함을 더했다


강교진(23, 회사원), 강정민(20, 학생), 김병권(22, 헤어디자이너)

브랜드 컬러를 레드로 하면 흔히 대박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레드컬러는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레드를 패션에 접목시킨 경우에는 작은 부분에 포인트를 주거나 나머지 아이템을 베이직하게 매치해 컬러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패션위크 3일째에 만난 강교진 군은 그 법칙을 과감하게 깬 것.

그는 레드 체크 팬츠에 과감한 프린트가 들어간 상의를 매치해 화려한 스트릿패션을 뽐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인 이유는 블랙이 함께 섞인 체크 팬츠가 레드의 강렬함을 유니크하게 풀어줬기 때문.

스타일링을 할 때 3가지 컬러 이상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모든 패션에 적용되는 법칙이기도 하지만 특히 레드 포인트 패션을 완성할 때는 더욱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

레드의 과한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김병권 군처럼 양말에 포인트를 줘도 좋은 방법. 대신 컬러가 잘 보일 수 있도록 롤업된 팬츠를 입어 센스있으면서도 트렌디한 레드 포인트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COLOR 2. YELLOW 화사한 봄엔 옐로 컬러로 포인트를


기형태(20, 학생), 나누리(23, 학생), 정주안(22,학생), 김채운(20, 학생)

눈부신 개나리가 피는 계절을 맞아 패션위크에는 옐로 컬러로 포인트를 준 패피가 유독 많았다. 기형태 군은 행커치프와 넥타이, 팬츠를 모두 옐로로 포인트를 줘 마치 헐리웃 스타같은 패션을 완성했다. 자칫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톤온톤을 적절하게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보여준 것.

박은선 양은 프레임이 독특한 라운드 선글라스에 올블랙 패션으로 차분한 느낌을 줬지만 슈즈의 컬러는 특별했다. 노란 스텔리토 힐로 모던한 블랙 패션의 마무리로 발 끝에 포인트를 준 것.

특히 밝은 컬러의 슈즈를 신을 경우에는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일 수 있으며 그중에서도 옐로는 피부색과 비슷해 더욱 비율을 좋아보이게 한다.

그 밖에도 상아빛이 도는 옐로 점퍼에 클러치를 매치한 정주안 양은 그의 귀여운 외모를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화이트 워커와 블랙 플레어스커트를 함께 스타일링해 상큼한 스프링룩을 연출했다.

COLOR 3. BLUE 깔끔하고도 세련된 느낌의 블루


김정현(23, 학생) 김춘호(25, 학생), 이지영(22, 스타일리스트)

미국 색체 연구소 팬톤이 올해 패션 업계의 유행 색상을 다즐링 블루로 선정하면서 블루 컬러가 더욱 트렌디한 컬러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패션피플도 앞 다투어 블루 컬러를 이용해 제각각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한 것. 나누리 양은 오버사이즈 블랙 재킷에 슬림한 블랙 백트를 시크하게 연출했으며 블루 레깅스로 늘씬한 각선미를 더욱 살렸다.

톤다운 된 블루 수트로 깔끔하면서도 시원해 보이는 수트룩을 완성한 김춘호 군은 블랙 컬러의 패턴이 들어간 셔츠를 매치해 밋밋할 수 있는 원 컬러 정장에 재미를 더했다.

또한 그가 선택한 유광 블랙 슈즈의 경우 한층 밝은 느낌을 줄 수 있어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패션위크의 스트릿 패션으로 제격이다.

이지영 양은 블랙 맨투맨 티에 밝은 블루 컬러의 팬츠로 포인트 컬러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워커나 플랫을 매치하였더라면 답답한 느낌으로 자칫 워스트 드레서가 될 수 있었지만 발등이 훤히 드러난 굽이 높은 토오픈 블랙 슈즈를 선택해 시원해 보이면서도 몸의 비율을 더욱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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