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걸그룹 공항패션으로 트렌드를 읽다

2014-04-10 10:33:47

[구혜진 기자] 요즘에는 스타들의 공항패션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스타들의 공항패션을 보면 현 트렌드를 읽을 수 있고 개개인의 패션센스도 가늠할 수 있다. 공항패션을 취재하기 위한 카메라 전쟁통속에 스타들은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잠시 쉬어가는 기내 복장까지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니 말이다.

스타들은 피곤할지라도 대중들은 그들의 패션을 통해 다양한 팁을 얻는다. 그래서 스타들은 오늘도 공항패션에 심혈을 기울인다. 내추럴해 보이지만 사실상 철저한 계산 속에 완성된 걸그룹의 공항패션으로 현 트렌드를 살펴보자.

# 소녀시대


멤버 개개인의 패션센스가 뛰어난 소녀시대는 소품활용을 잘하는 걸그룹이다. 의상 자체에도 눈이 가지만 그들의 백 매치 센스는 유난히 돋보인다.

수영은 화이트&레드가 믹스된 스타디움재킷과 디스트로이드진을 빈티지하게 연출했다. 여기에 반으로 접는 레드 클러치로 재킷과의 구색을 맞췄다. 서현 또한 빅사이즈의 블랙 클러치로 한껏 멋을 냈다. 베이지 트렌치코트와 블랙클러치의 조화가 시크한 분위기를 풍긴다.

티파니는 트렌디한 아이템을 모두 섭렵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시크하면서도 편안해보이는 스타일을 완성한 그녀는 십일자 각선미를 강조해주는 블랙로퍼를 선택했다. 고무소재를 적용한 앞 가보시 디테일에 안정감이 느껴지고 빈티지한 야상과 버건디 컬러의 토트백에서 복고적인 감성이 느껴진다.

# 걸스데이


짧은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는 혜리는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화이트 스키니 진과 스트라이프 셔츠로 시원한 마린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남녀노소 공용으로 착용 가능한 메신저 백으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민아는 대세룩인 야상과 쇼츠데님으로 날씬한 각선미를 강조했다. 야상 안에는 영문 프린트 셔츠를 루즈하게 매치했다. 엉덩이를 덮는 야상재킷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하의실종룩을 완성했다.

박시한 데님 트렌치코트와 핑크컬러의 쇼퍼백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유라. 여성스럽고 화사한 느낌의 스타일링에 카무플라주 운동화로 포인트를 줬다. 굽이 없는 운동화를 신었음에도 날씬한 각선미가 돋보이며 코트에 가려진 하의가 아찔한 느낌을 자아낸다.

# 포미닛


섹시 아이콘이라 불리는 현아는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공항패션 또한 섹시 그 자체이다. 슬림하게 핏되는 블랙미니 원피스와 앵클부츠가 무심한 듯 섹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앵클부츠 위로 올라오는 양말 스타일링이 그녀의 뛰어난 패션 센스를 말해준다.

매번 사복패션 스타일링이 눈에 띄는 가윤은 블랙 레더스키니와 오버사이즈핏의 청재킷을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공항 방문 전날은 패션에 대한 고민 때문에 밤을 샌다”고 밝힌 바 있는 그녀의 열정만큼 나무랄 데 없는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지현은 편안해 보이는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에 베이직 진을 매치했다. 수수해 보이면서 블루 컬러의 셔츠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성쇼핑몰 헤베의 옷장에서는 소프트한 텍스처의 스트라이프 앞트임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다. 네크라인에 트임을 주어 답답함 느낌을 없애주었고 여유 있게 핏되어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한 데일리 아이템이다.
(사진출처: 헤베의 옷장,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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