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담 기자] 누구나 한번쯤은 풋풋했던 시절의 첫사랑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학창 시절, 순수함을 갖고 좋아했던 그 아이에 대한 설렜던 그 감정. 잊고 지내는 것뿐이지 첫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이 작품은 미국 이스트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이틴 뮤지컬이다. 팝 뮤지컬다운 스타일리시한 멜로디와 청춘의 표정을 생생하게 살린 스토리 라인과 가사, 안무가 어우러져 젊은 시절로 되돌아 간듯한 ‘활기’를 전해준다.
‘하이스쿨뮤지컬’은 2006년 1월, 미국 디즈니 채널 TV용 뮤지컬 영화로 제작돼 역대 디즈니 채널 방영 영화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다. 그동안 전 세계 100개국에 방영되어 2억 5천만의 시청인구를 기록했다. OST 수록곡 중 총 9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 순위권에 진입했다.
치어리딩, 농구 동작 등을 활용한 톡톡 튀는 콘셉트의 안무구성은 관객들의 몸을 들썩이게 만든다. 틴에이저 작품답게 개성 있는 동작들은 강한 에너지와 희망, 우정, 꿈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주인공들의 보이스톤과 곡의 팝적인 테크닉을 살려 하모니를 이뤄냈다.
십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스타일링 또한 완벽하게 선보였다. ‘하이스쿨뮤지컬’의 주인공인 가브리엘라와 트로이는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분위기에 맞게 완벽한 스쿨룩을 재현했다. ‘열정, 희망, 꿈’을 갖고 고민하며 설레어 하던 그 시절을 이 작품을 통해 회상해보자.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어하며 꿈이 많은 여고생 가브리엘라. 활발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역할답게 발랄하면서 스타일리시한 틴에이저 스쿨룩을 선보였다.
셔링이 미세하게 잡혀 여성미를 풍길 수 있는 화이트 컬러의 블라우스에 스쿨룩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체크 아이템을 매치했다. 클래식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는 아이템 체크.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블라우스 위에 레드 컬러 재킷을 매치해 가브리엘라만의 발랄함을 더했다.
또한 여고생다운 활동적인 면을 부각 시키려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스키니진으로 스타일링했다. 어두운 진청 컬러의 스키니진을 선택해 상의인 체크 재킷에 포인트를 줬다. 여기에 하의와 비슷한 컬러의 하이톱 스니커즈를 신어 발랄한 가브리엘라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특히 작품 속에서 내내 활발하고 발랄한 룩을 선보인 패션과는 상반되게 메이크업 연출은 한마디로 ‘수줍은 소녀’그 자체였다. 우윳빛 피부를 연출해 더욱 어려 보이는 소녀로 표현했다. 이에 옅은 핑크빛이 감도는 블러셔로 얼굴에 생기를 부여했다. 핑크 컬러의 립스틱으로 마무리해 청순한 느낌을 풍겼다.
농구를 사랑하는 트로이의 캐릭터답게 트로이를 포함한 남자 배우들은 주로 농구복을 입고 등장했다. 스포티한 농구복 스타일링 덕분에 더욱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남학생들로 연출됐다.
에너지 넘치는 농구복 스타일링과는 달리 스쿨룩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풍겼다. 여고생들이 모두 좋아하는 로망의 대상 트로이. 스쿨룩 또한 여고생들의 로망다웠다.
어두운 컬러의 상의에 체크 셔츠를 매치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랑에 빠진 가브리엘라와 커플룩을 연출 한 듯 레드 컬러의 체크 아이템이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블랙 팬츠에 스니커즈를 선택해 자유분방하면서도 소년다운 패션을 선보였다.
(사진출처: Play DB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 홈페이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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