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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연애’ 엄정화 스타일링 비법 공개!

2014-05-23 14:52:40

[양완선 기자] 배우 엄정화가 돌아왔다.

최근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를 통해 엄정화는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그 인기 비결 중에 드라마 속 패션도 한몫 하고 있다. 그녀의 오피스룩과 집안에서의 홈웨어 패션이 어디에서나 당당한 커리어우먼의 모습과 솔직하고 통통 튀는 모습을 모두 보여주기 때문.

인기 있는 드라마의 핫한 여주인공의 패션은 언제나 트렌드를 반영하고 또 트렌드를 이끈다. 엄정화 또한 이번 트라마를 통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특히 극중 30대 후반의 싱글 직장여성으로 나오기 때문에, 엄정화의 패션에 대한 직장여성들의 관심이 높다.

‘마녀의 연애’ 에서 자신의 주가를 한층 더 올리고 있는 엄정화의 패션을 통해 직장여성들을 위한 트렌디한 오피스룩과 홈웨어룩을 제안해 본다.

드라마 속 엄정화 패션

#오피스룩


드라마 속 엄정화는 극중 기자로서의 당당함과 프로다운 모습을 그녀의 오피스룩을 통해 보여준다. 먼저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가 눈에 띈다. 일반적인 오피스룩에 자주 등장하는 컬러의 조합이지만 엄정화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한 코디로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내었다.

엄정화는 단순한 컬러의 조합이라도 패턴을 활용해 밋밋해 보이지 않고 화려한 느낌을 주면서,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표현보다는 멋있는 여성이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오피스룩을 완성했다.

#가방, 구두


엄정화는 블랙과 화이트컬러의 조합으로 단순하면서 개성을 살린 오피스룩에 화려한 가방과 구두로 포인트를 줬다. 블랙컬러의 줄무늬가 서로 엇갈려 있는 밝은 노란색의 클러치백은 화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블랙과 화이트의 오피스룩에 센스있는 코디가 된다.

또한 강렬한 레드컬러의 핸드백과 반짝거리는 은색의 핸드백 역시 자칫 단순해 보일수도 있는 오피스룩에 포인트를 주기 충분하다.

가방뿐만 아니라 엄정화는 구두에도 포인트를 주었는데, 특히 화제가 된 실버컬러의 구두는 그녀의 오피스룩에 화려한 미시의 이미지를 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홈웨어


극중 엄정화는 도시적이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의 모습뿐만 아니라 말괄량이 같고 망가지기도 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이렇게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그래서 더욱 주목 받는 엄정화의 캐릭터에는 그녀의 홈웨어 패션도 한몫했다.

파스텔톤 퍼플컬러의 머리띠와 미키마우스 캐릭터의 박시한 맨투맨, 핑크컬러의 스키니핏 팬츠는 직장에서의 반지연(엄정화)의 모습과는 대조된다. 마치 퇴근 후 집에 오면, 어린 소녀로 돌아가는 듯한 스타일링으로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레오파드 무늬의 박시한 후드집업과 블랙스키니팬츠 또한 편안하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주는 스타일링이다. 또한 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스팽글 탑과 팬츠에서는 과거 가수활동을 하던 90년대 엄정화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적인 느낌도 준다.

에디터 스타일링 제안

#오피스룩


블랙과 화이트컬러의 조화로만 스타일링 한다면 긴 기장의 트렌치코트와 하이웨스트 치마로 시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좀더 캐주얼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블랙 컬러의 블레이져에 밝은 스키니핏 청바지로 코디해서 단정하면서 개성있는 오피스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

또한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적당한 길이의 화이트 컬러 재킷에 짧은 치마를 입어 ‘하의실종’으로 스타일링 하면 시원하면서도 섹시한 오피스룩이 된다.

#홈웨어


복고적인 느낌의 프린팅이 돋보이는 박시한 맨투맨은 편한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홈웨어가 된다. 물론 박시한 맨투맨은 홈웨어 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패션이 가능한 모든 활동에서 트렌디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럴 땐 핫팬츠와 코디하면 귀여운 느낌을 준다.

기하학적인 패턴이 프린팅된 오버사이즈 맨투맨도 패턴은 화려하지만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의 단순한 조화로 홈웨어뿐만 아니라 오피스룩으로도 부족하지 않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듯이 클래식한 패션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클래식한 패션이라도 변화가 없다면 과거의 반복일 뿐이다. 언제나 트렌드가 되는 아이템은 클래식한 느낌에 약간의 변화를 준 아이템이었다.

‘마녀의 연애’ 에서 엄정화가 보여준 것처럼 직장에서는 클래식 하지만 화려함으로 포인트를 주는 커리어우먼 스타일로, 집안에서는 화려한 패턴으로 귀여운 느낌을 주는 스타일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tvN ‘마녀의 연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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